정재봉 광주광역시 광산구의원 “호남선 고속철도 운행편수·탑승규모 차별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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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봉 광주광역시 광산구의원 “호남선 고속철도 운행편수·탑승규모 차별 심각”

광주송정역 고속열차 운행편수는 타지역 절반, 운행간격은 2배 이상

정재봉 광주광역시 광산구의원 “호남선 고속철도 운행편수·탑승규모 차별 심각”
[더조은뉴스]정재봉 광산구의원(더불어민주당, 송정1·2동·도산동·어룡동·동곡동·평동·삼도동·본량동)이 14일 제294회 광산구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차별받고 있는 호남선 고속철도에 대한 신속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정재봉 의원은 “광주송정역에서 당일 서울행 열차표 예매를 하려면 거의 매진이고, 주말의 경우엔 2주 전부터 이미 매진이다”라고 서두를 밝혔다.

우리나라 2024년 고속열차 이용객은 1억 2천만 여 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고, 광주송정역 이용객도 2022년 360만 명에서 2024년 432만 명으로 크게 늘고 있음에도 고속열차의 운행 편수와 규모 등에서 지역 간의 형평성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정재봉 의원은 “KTX 기준 2024년 광주송정역 평일 이용객이 7,815명에 운행편수는 46편으로 다른 지역의 절반 정도에 불과하고, 운행간격은 48분으로 2배 이상 길다”고 지적했다.

이어 “광주송정역 운행 KTX 3종류 중 탑승인원이 379명으로 가장 적은 KTX산천의 비율이 다른 지역보다 2배 이상 높고, 탑승인원 515명의 최신형 KTX청룡은 광주송정역엔 주말에 편성되지 않아 운행하지 않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는 경부선이 4개 광역시를 통과해 이용률이 높다며 차별을 정당화하고, 평택~오송 2복선화 완공 예정인 2028년 이후에나 증편 검토가 가능하다는 입장만 고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형평성 있는 열차 편성, 호남선 노선 확대, 인프라 확충, 평택~오송 2복선화의 신속 추진 등 효과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5분 자유발언을 마쳤다.
박종수 기자 0801thebette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