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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체육회는 13일 오후 5시 30분 체육회관 중회의실에서 전갑수 체육회장을 비롯해 최윤 OK금융그룹 회장, 권철근 단장, 정삼흥 광주시럭비협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광역시체육회-OK금융그룹 읏맨 럭비단 연고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럭비 일반부 팀은 국군체육부대를 제외하고 국내에 4개 팀(포스코이앤씨, 현대글로비스, 한국전력공사, 읏맨 럭비단)뿐으로, 일반부 럭비팀이 없는 시도에서는 읏맨 럭비단을 유치하기 위해 많은 지원을 약속하며 ‘러브콜’을 보냈으나 최종 광주와 손을 잡았다. 이는 전갑수 체육회장과 정삼흥 광주시럭비협회장이 각고의 노력 끝에 거둔 결실이다.
이번 협약으로 읏맨 럭비단은 오는 10월 부산에서 개최될 제106회 전국체전에 광주 대표로 출전할 예정이고, 이로써 무진중-전남고-읏맨 럭비단으로 이어지는 연계육성 강화의 연결 고리가 됐다.
시체육회는 지난 2022년 읏맨 럭비단과 처음으로 연고지 협약을 맺었다. 읏맨 럭비단은 협약 직후 출전한 제103회 전국체전에서 값진 동메달을 따내며 기대를 모았다. 그 후 각종 대회에서 상위 입상했고, 제105회 전국체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는 등 럭비 강호에 이름을 올리며 기대에 부응했다.
읏맨 럭비단은 현재 일본 오사카에서 전지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국내외 대회를 대비해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중이며, 선수영입 등 전력 보강에 매진하고 있다. 또 무진중과 전남고 럭비 후배 선수들을 위한 훈련지도 및 장학금 전달 등 광주럭비 발전을 위해서도 함께하기로 약속했다.
전갑수 체육회장은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에게 감사의 말을 아끼지 않으면서 “이번 협약으로 광주럭비의 활성화를 기대하고, OK읏맨 럭비단의 경기력 향상을 기원한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광주 대표팀으로 출전할 수 있도록 OK금융그룹 측과도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종수 기자 0801thebette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