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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은 자바슈퍼푸드사와의 협약 체결 전부터 긴밀한 협력을 이어왔으며, 그 결과 이번 수출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자바슈퍼푸드사는 농수산 가공식품을 판매하는 회사로서 2014년에 설립되어 연 매출 720억 원을 기록하며, 대형 쇼핑몰인 이온몰 등에서 450여 종의 농수산물 가공품을 판매하는 대표적인 기업으로 성장했다. 고흥군은 자바슈퍼푸드사와의 협력을 통해 마른김뿐만 아니라, 미역, 유자 가공품 등 다양한 농수산물을 인도네시아 시장에 본격적으로 수출하고 현지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져나갈 계획이다.
특히, 자바슈퍼푸드사는 고흥산 김과 인도네시아의 가쓰오부시를 결합한 김자반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 김자반은 고흥의 김 50%와 인도네시아의 가쓰오부시 20%를 결합하여 독특한 맛과 영양을 자랑하는 상품으로, 한국과 인도네시아뿐만 아니라 일본, 호주, 중동, 아프리카 등 다양한 글로벌 시장에 판매될 예정이다.
이러한 김자반 상품 개발은 단순히 두 국가의 농수산물을 결합한 것이 아니라, 양국의 대표적인 농산물의 우수성을 살려 새로운 시장을 열어가는 혁신적인 시도로 평가되면서 농수산물 수출과 상호 상생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농어가 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바슈퍼푸드사 필립배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자바슈퍼푸드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고흥군의 우수한 농수산물을 더욱 널리 알리고, 새로운 수출 시장 개척에 중요한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이번 협약으로 고흥군은 인도네시아에 중요한 수출 거점을 마련했다”며, “고흥산 김과 인도네시아의 가쓰오부시를 결합한 김자반이 두 나라의 농수산물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글로벌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킬 것”이라며 이번 협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종수 기자 0801thebette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