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학교, 개교 80주년 기념식 성료 '글로벌 TOP 대학' 비전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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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조선대학교, 개교 80주년 기념식 성료 '글로벌 TOP 대학' 비전 선포

각계 인사 참석, 민립대학 80년 역사 조명
'글로벌 TOP 대학' 비전 선포, 4가지 핵심 가치 제시

조선대학교 개교 80주년 기념식 '글로벌 TOP 대학' 비전
7만 2천여 시민의 뜻으로 설립된 조선대학교가 개교 80주년을 맞아 지난 역사를 되새기고, 새로운 100년을 향한 미래 비전을 선포했다. 조선대학교(총장 김춘성)는 9월 18일 오후 2시 해오름관에서 '조선대학교 개교 8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더불어민주당 안도걸·정진욱·문금주 의원, 진보당 전종덕 의원,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송형곤 의장 등 각계 주요 인사와 대학 동문이 참석해 개교 80주년을 축하했다.

기념식에 앞서 오전에는 '108계단 역사 수록 동판' 제막식이 진행됐다. 108계단에는 1946년부터 2011년까지 조선대학교 역사가 수록된 33개의 동판이 설치되어 있다. 이번 80주년을 맞아 새롭게 수록된 34번째 동판에는 구경영체제와의 단절을 통한 대학 설립 역사와 정통성 확립 과정, 그리고 국립대학법인 전환을 향한 새로운 출발의 의미가 담겼다.

이어서 조선대학교 설립기념탑을 찾아 헌화·참배하며 1946년 7만 2천여 설립동지의 뜻으로 세워진 민립대학의 역사적 뿌리와 건학 정신을 기렸다. 오후 본 기념식은 미디어 퍼포먼스, 기념사, 축사, 민주열사 헌정 공연, 개교 80주년 비전 발표 및 선포, 태권도 공연 'TIME 1946-2026', 포상 및 시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김춘성 총장은 '지역과 함께, 세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TOP 대학(Anchoring Our Region, Global TOP University)'을 새로운 100년을 향한 비전으로 제시했다. 이와 함께 ▲Beyond campus(열린대학) ▲Personalized education(개성교육) ▲Empowered(지속가능) ▲Global(글로벌) 4가지 핵심 가치를 발표했다.

이는 80년 전 민립대학의 설립 정신을 계승해 교육과 연구 영역을 지역과 세계로 확장하고, 학령인구 감소, 지역소멸, AI·디지털 전환 등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위기를 새로운 가능성으로 바꾸는 대학'으로 혁신하여 학생과 지역의 동반 성장을 이루겠다는 구상이다.

김춘성 총장은 "80년 전 선각자들은 사람을 키우는 일이 지역과 나라의 미래를 세우는 길임을 내다봤다"며, "이제 조선대학교는 그 뜻을 이어 학생의 가능성을 키우고, 지역의 미래산업을 이끌며, 사람의 가능성이 지역의 미래가 되고 지역의 혁신이 세계와 연결되는 새로운 100년을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기념식에서는 조선대학교 민주화 과정에서 희생된 열사들을 기리는 헌정 판소리 공연이 마련되어 의미를 더했다. 조선대는 대학 열사들을 기억하고 장미공원에 헌정 공간을 조성하는 등 민주주의 역사와 정신 계승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오후 6시부터 해오름관에서는 개교 80주년 기념 'CSU 한마음콘서트'가 진행됐다. 대학 구성원, 동문, 지역민 등 약 8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선대 학생 밴드 '캐라반', 공연예술무용과, 동구합창단 및 초청가수 김산옥, 허각, 인순이가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였다.

특히 조선대와 해밀학교의 다문화가정 청소년 교육 지원 업무협약을 통해 인연을 맺은 가수 인순이는 "시민의 뜻으로 세워진 조선대의 설립 역사가 마음 깊이 인상적이었다"며 "이렇게 또 다른 자리에서 다시 만나게 돼 반갑다"고 언급하며, 새로운 100년을 향한 화합의 의미를 강조했다.

조선대학교는 7만 2천여 설립동지와 지역민의 뜻으로 시작된 민립 정신을 미래 가치로 계승하며, 앞으로도 사람과 지역의 가능성을 키우고 세계와 함께 성장하는 대학으로서 새로운 100년을 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종수 기자 0801thebette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