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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6월 프로그램은 단순한 도서 읽기를 넘어 철학·환경·사회적 연대·역사적 증언 등 우리 사회의 다양한 의제를 동네서점만의 개성 있는 큐레이션으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음악·미술·요리 등 타 장르와의 유기적 협업을 통해 시민들이 일상 공간에서 주체적인 문화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14개 지역서점이 참여한다.
주요 프로그램 및 서점별 일정
인문학적 사유와 사회적 의제 확장
▲ 보람문고: 6월 2일 10시 30분, 니체의 철학이 담긴 '위버멘쉬'를 통해 삶을 스스로 창조하고 극복하는 힘에 대해 깊이 있게 소통하는 따뜻한 차 한 잔의 대화 시간을 갖는다.
▲ 완벽한오늘: 6월 6 10시, 셸리 케이건의 저서 '어떻게 동물을 헤아릴 것인가'를 중심으로 동물과 자연, 인간중심적 사고를 주제로 토론하며 생태적 가치를 되짚는다.
▲ 동명책방 꽃이피다: 6월 10일 19시, 김지음 작가를 초청해 ‘자본의 바깥’ 북토크를 개최한다.
빈집프로젝트와 커먼즈은행 등 사례를 통해 참여와 연대에 기반한 지역 공유경제의 방향성을 모색한다.
이어 6월 16일부터 7월 30일까지 매주 화요일에는 ‘화요일엔 필사로 마음을 전하세요’ 프로그램을 통해 필사 및 손편지 쓰기 체험을 이어간다.
▲ 소년의서: 6월 12일 19시 30분에는 송혜림 박사를 초청해 ‘증언과 비증언 사이: 국가가 승인하는 피해자성과 증언이 기록되는 방식에 대하여’를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한다.
6월 20일 19시 30분에는 '차별비용 : LGBT 경제학' 북토크를 통해 소수자 인권과 경제학의 접점을 살핀다.
일상 속 문화 체험과 감성 충전
▲ 러브앤프리: 6월 4일과 11일 19시, 2차시에 걸쳐 드로잉 클래스 ‘그리는 습관 만들기’를 운영한다.
드로잉 도구 소개부터 일상 풍경 그리기, 카카오톡을 활용한 비대면 ‘작심 7일방’ 연계 활동을 통해 지속적인 예술 습관 형성을 돕는다.
▲ 치읓의자리: 6월 13일 18시 30분에는 자유독서와 비즈 책갈피를 만드는 ‘책꾸의 시간’을 가지며, 6월 27일 18시 30분에는 시를 나누어 읽는 ‘시낭송과 감자칩 모임’을 통해 오감으로 즐기는 문화 친목의 자리를 마련한다.
▲ 책과생활: 6월 15일 19시, 고선경 작가 외 1인이 참여하는 제2회 블라인드 북토크 ‘지금 읽고 있습니다!’를 개최하여 독자들에게 텍스트가 주는 온전한 울림을 선물한다.
세대 소통 및 예술 융합형 독서 경험
▲ 키드키드: 6월 16일 11시, ‘비 오는 날’에 관한 그림책을 깊이 읽으며 글과 그림 속에 담긴 일상의 풍경과 감정을 천천히 살펴보는 소통의 시간을 가진다.
▲ 서로사랑하세요: 6월 17일 19시, ‘오월살구클럽’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역작가와 함께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를 읽고 나눈다.
자신만의 짧은 글로 다듬은 문장카드를 만들어 책방에 전시하며 오월 광주의 기억을 문학으로 계승한다.
▲ 더아람: 6월 20일 10시, 그림책 '난 토마토 절대 안먹어'와 연계해 ‘열매의 완성 – 푸드테라피와 피자만들기 요리체험’을 진행하여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입체적인 독서 경험을 선사한다.
▲ 예지책방: 6월 20일 14시, 그림책 '오징어땅콩전'의 고혜진 작가와 만난다.
작가의 작업 과정 이야기를 나누고, 오해와 편견이 전쟁으로 번지는 과정에 대해 짚어보며 평화의 가치를 공유한다.
▲ 브라이튼정상도서: 6월 26일 오전 10시 30분, 창작 도서를 기반으로 한 ‘엄마랑 아이랑 책과 함께 웃는시간’을 운영해 영유아기 독서 습관 정착을 지원한다.
▲ 책과위스키이상: 6월 28일 19시 30분, 한국 현대문학의 대표작인 김승옥 작가의 '무진기행'과 '서울, 1964년 겨울'을 함께 읽는다.
안개처럼 흐릿한 청춘의 고독을 깊이 있는 대화로 풀어내는 밤을 선사한다.
▲ 기역책방: 6월 30일부터 7월 28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총 5회),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를 주제로 한 ‘첼로 연주가 있는 코스모스 낭독회’를 연다.
광활한 우주를 테마로 한 음악과 문학의 융합을 통해 인생 독서의 감동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배동환 광주문화재단 사무처장은 “6월의 ‘책으로(路)’ 사업은 동네서점이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지역 공동체의 다양한 목소리와 현대적 의제를 포용하는 열린 인문 광장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라며, “책방지기들의 깊이 있는 큐레이션과 독창적인 장르 융합 시도를 통해 시민들의 일상이 한층 더 성숙한 인문 정신으로 채워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프로그램 관련 자세한 정보 및 참여 신청은 개별 지역서점 또는 광주문화재단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종수 기자 0801thebetter@naver.com
2026.06.01 19: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