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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특히 시종 고분군의 국가지정 사적 지정을 기념하는 원년으로 이를 전국적으로 알리기 위한 기념우표가 발행 되고 지역민 화합의 장인 ‘시종면민의 날’까지 함께 열릴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마한의 중심지로서 영암의 역사적 위상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시종 고분군은 영산강 유역 마한 세력의 생활상과 장례, 교역 문화를 확인할 수 있는 대표적 유적으로 한반도 남부 고대사의 실체를 밝히는 핵심 근거로 평가된다. 이번 기념우표 발행은 시종 고분군의 역사적 가치외 의미를 널리 알리고, 영암의 정체성을 국가적 유산으로 기록하는 상징적 성과로 기대를 모은다.
올해 마한역사문화제는 ‘보고, 배우고, 즐기는 참여형 역사축제’로 구성된다.관람객들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마한의 생활상과 문화를 보다 친근하고 흥미롭게 접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대표 프로그램인‘마한성 쌓기 대회’는 사전 모집을 통해 진행되는 가족 체험형 콘텐츠로, 고대 성곽의 구조와 방어 원리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밖에도 ▲고고학 발굴 과정을 모티브로 한 마한 유물 발굴 체험 ▲성곽 구조를 직접 만들어보는 마한 고분 만들기 체험 ▲옥팔찌 만들기 ▲마한토우만들기 ▲스탬프 랠리 ▲SNS이벤트 ▲민속놀이체험 등 가족단위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또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영암 농특산물 판매존과 향토 먹거리 장터도 운영 될 예정이다.
영암문화관광재단은 “올해 축제를 통해 단순히 유적을 ‘보는 축제’를 넘어 직접 만들고, 배우며 체험하는 참여형 역사축제로 정체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라며“가족 단위 체험과 역사 교육이 어우러지는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유산이 생활 속 문화로 자리 잡고 지속 가능한 역사관광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마한역사문화제는 영암의 정체성과 역사적 가치를 공유하고 미래세대와 함께 확장해가는 중요한 문화 플랫폼”이라며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울리고, 즐기고, 배우는 축제를 통해 영암을 대표하는 역사문화도시 기반을 더욱 탄탄하게 다져가겠다”고 말했다.
박종수 기자 0801thebetter@naver.com
2025.10.30 07:4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