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평환 의원 재난대응 릴레이 정책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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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안평환 의원 재난대응 릴레이 정책토론회 개최

서방천·용봉천 침수 원인 분석과 물순환 기반 대응 전략 모색

서방천.용봉천 근본 대책 마련 토론회
[더조은뉴스]광주광역시의회에서 서방천과 용봉천 인근의 상습침수 원인과 대책 마련을 위한 재난대응 릴레이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광주광역시의회와 광주녹색환경지원센터의 공동 주최로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신안동 인근의 심각한 침수 피해 지역을 중심으로 반복되는 도시홍수의 구조적 원인을 진단하고 광주시가 마련해야 할 실질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는 안평환 의원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윤희철 한국지속가능발전센터 센터장이 발제를 맡았고
▲문종준 신안천 피해대책위원회 부위원장,
▲박경희 광주전남녹색연합 생태보전위원장,
▲주진걸 동신대학교 토목환경공학과 교수,
▲정현윤 광주광역시 기후환경국장이 토론자로 참여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윤희철 센터장은 발제에서 “기후재난·지진·침수 등 재난 빈도 증가와 노후 기반시설의 결함으로 도시 안전 위협이 심화되고 있다”며, 도시 기반의 기후 회복탄력성 강화를 위한 정책목표와 실행전략을 제시했다.


토론자로 나선 박경희 생태보전위원장은 “현재 도시의 배수 체계는 기후변화로 인한 극한 강우에 대처하는데 한계가 있다. 자연기반해법을 적용한 빗물 분산, 다기능 저류지 확보, LID 기법 활용을 통해 물순환을 회복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주진걸 교수는 “기후변화로 인해 극한 기상 상황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상황에서 도시 침수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하천 통수능 확보, 우수관로 개량, 저류조 설치 등 복합적 구조적 대책이 선행되어야 한다.” 강조했다.

한편, 이번 토론회를 공동주최한 안평환 의원은 “최근 잇따른 물난리로 신안교 인근 주민들은 정상적인 생활조차 힘든 상황이다”며, “차수막 설치, 배수시설 정비 등과 같은 단기적 처방이 아닌 기후위기시대 도심의 홍수예방을 위한 보다 근본적 해결을 위해 광주시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종수 기자 0801thebette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