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 공무 마일리지 489만원 사회복지시설 기부 '전국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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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청, 공무 마일리지 489만원 사회복지시설 기부 '전국 최초'

교직원 자발 참여, 소멸 예정 마일리지 489만원 상당 모금
추석 명절 앞두고 사회복지시설 생필품 전달

전북교육청 공무 마일리지 활용 사회복지시설 기부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천호성)이 공무 출장으로 적립된 항공마일리지를 사회복지시설 기부에 활용한다고 밝혔다. 이는 ‘2026년 공적 항공마일리지 활용 기부 계획’의 일환으로, 교직원들이 십시일반 마일리지를 모아 이웃사랑 실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번 기부 활동은 단순 마일리지 활용을 넘어 예산의 공공성 확보,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무 및 공익적 가치 실현을 목적으로 한다. 현행 「공무원 여비규정」에 따르면 공적 항공마일리지는 보너스 항공권 구매나 좌석 승급 등에 사용 가능하지만, 혜택을 누릴 만큼 모으기 어려워 소멸되는 경우가 잦았다.

전북교육청은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고자 올해 처음으로 소멸 예정 마일리지를 활용한 기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4월부터 시작된 이 사업을 통해 2년 이내 소멸 예정 마일리지를 보유하거나 퇴직을 앞둔 교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총 48만9,002마일리지(약 489만 원 상당)를 모았다.

모아진 마일리지로는 화장지, 치약, 물티슈, 라면 등 생필품을 구입해 다가오는 추석 명절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항공마일리지를 활용한 사회 기부 활동은 전국 시도교육청 가운데 최초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2024년 국민권익위원회가 항공 마일리지를 활용한 사회공헌 활동을 권고했으나, 당시 교육청은 대상 기관에서 제외됐었다. 올해 4월 행정안전부의 공적 항공마일리지 활용 협조 요청 대상 기관에 교육청이 포함되면서 전북교육청은 자체 활용 계획을 수립하고 시행에 돌입했다.

홍공숙 재무과장은 "이번 기부 활동이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 ESG 경영에 기반한 공익적 가치를 실현하는 뜻깊은 발걸음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교육 가족의 따뜻한 마음을 모아 지역사회와 상생·협력할 수 있도록 꾸준히 나눔 문화를 실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박종수 기자 0801thebette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