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서구, '청년강사' 선순환… "배움 넘어 가르침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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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 서구, '청년강사' 선순환… "배움 넘어 가르침으로"

청년, 교육 대상 넘어 '강사'로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
22명 발굴 29개 프로그램 운영, 지역사회 확장 목표

전남광주 서구 '청년강사 선순환' 현장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서구(구청장 김이강)가 청년의 재능과 경험을 공유하는 ‘재능공유 청년강사’ 사업을 통해 청년이 배우고 다시 가르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

‘재능공유 청년강사’는 지난해부터 추진한 사업이다. 청년을 교육과 지원의 대상에만 머물게 하지 않고, 자신이 가진 지식과 경험을 다른 청년과 나누는 주체로 참여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서구는 취업·진로, IT·미디어, 문화예술, 금융·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재능을 가진 19~39세 청년을 청년강사로 선발한다. 선정된 청년강사는 직접 강의 주제와 계획을 정하고 교육자료 제작부터 수강생 소통, 강의 운영과 피드백까지 전 과정을 주도하며, 서구는 강사비와 재료비 등을 지원한다.

서구는 현재까지 청년강사 22명을 발굴해 29개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405명의 청년이 참여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청년강사 14명을 추가 선발해 21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청년강사는 자신의 경험과 재능을 교육 콘텐츠로 구체화하고 실제 강의 경험을 쌓는다. 수강생은 또래 청년의 경험과 노하우를 접하며 진로와 역량을 탐색할 수 있다.

특히 수강생이 다시 청년강사로 참여하며 배움이 재능공유로 이어지는 선순환도 나타났다. 청년강사 프로그램을 수강한 한 청년은 또래 강사의 강의를 계기로 자신의 재능을 다른 청년들과 나누는 데 관심을 갖고 청년강사로 참여한 바 있다.

청년강사의 활동이 지역사회로 확장되는 성과도 나타났다. 기존 청년강사 가운데 서구 가족센터와 광주청년 일자리스테이션 등에서 추가 강의를 맡으면서 청년센터에서 쌓은 강의 경험을 지역사회 활동으로 넓혀가고 있다.

서구는 우수 청년강사를 지속 발굴·지원하고 청년 유관기관과 공공기관 등으로 활동 무대를 넓힐 계획이다. 특히 내년부터는 부서별 사업과도 연계해 청년들이 다양한 지역 현장에서 재능을 펼칠 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청년이 가진 경험과 재능을 서로 나누는 과정에서 새로운 배움과 활동 기회가 만들어지고 있다”며 “청년이 배우는 데서 그치지 않고 다시 다른 청년의 성장을 돕는 선순환이 지역사회에 확산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수 기자 0801thebette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