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과 21일 양일간 개최된 이번 행사는 철저한 저작권 준수하에 전액 무료 공익 공연으로 기획되어,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차별화된 야간 문화 콘텐츠를 선사했다는 찬사를 받고 있다.
이번 상영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명작 라인업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첫날인 20일에는 글로벌 액션 블록버스터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과 대한민국을 뒤흔든 흥행작 ▲'왕과 사는 남자'가 상영됐으며, 둘째 날인 21일에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애니메이션 ▲'주토피아'와 히어로 대작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이 절찬 상영되어 관람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20일 메인 상영작이었던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상영일에는 준비된 객석이 전석 매진된 것은 물론, 스크린 주변 유동 인구까지 약 900여 명의 관람객이 운집하며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이처럼 인파가 한꺼번에 몰렸음에도 불구하고, 주최 측의 체계적인 동선 관리와 철저한 현장 질서 유지 덕분에 행사 기간 중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는 결과와 민원이 발생하지 않는 행사를 기록하며 성숙한 시민 의식을 빛냈다.
행사가 치러진 천지연폭포 옆 야외공연장은 대자연과 미디어가 어우러진 최고의 무대였다. 관람객들은 시원한 폭포 물소리와 싱그러운 숲속 풀 내음을 맡으며 야외 상영의 묘미를 만끽했다. 극장 못지않은 선명한 대형 스크린과 입체적인 음향 시설은 야간 관람의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또한, 개회식을 통해 남성마을의 역사·문화적 자산인 ‘무병장수의 별(노인성)’을 널리 홍보하고 남성마을을 대내외에 알리는 뜻깊은 자리가 되어 그 의미를 더했다.
이번 행사가 더욱 빛난 것은 공식 파트너사인 ‘제주삼다수’와 ‘제주탄산오름’의 든든한 지원, 그리고 천지동 자생단체 회원들의 자발적인 봉사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들의 협력으로 부대행사의 규모가 크게 확장되며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전액 무료로 제공했다.
현장에서는 남성마을의 정체성을 담은 ▲‘무병장수 포토존’이 큰 인기를 끌었으며, 자생단체 회원들이 직접 튀겨낸 ▲‘무병장수 팝콘’을 비롯해 ▲탄산음료와 어린이 음료가 아낌없이 제공됐다. 또한 천지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야외 관람의 편의를 위해 ▲휴대용 방석을 지원해 관람객들의 편의를 도왔다. 아울러 향후 행사 발전을 위한 ▲설문조사를 진행, 참여자에게 비눗방울을 증정하는 등 관람객과의 적극적인 소통으로 큰 호평을 받았다.
현장의 감동은 온라인으로 고스란히 이어졌다. 행사 종료 후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 SNS를 중심으로 관람 후기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특히 현장의 아름다운 분위기를 담은 한 인스타그램 영상 게시물은 조회수 23만 뷰를 돌파하며 전국적인 이목을 이끌고 있다.
인스타그램과 블로그 등에는 “천지연폭포 야외공연장 깊은 숲속에 파묻혀 영화를 관람하는데 정말 낭만이 넘쳐흘렀다”, “풀 내음과 폭포 소리가 배경음악처럼 깔려 영화의 감동이 몇 배는 더 짙어졌다” 등 현장의 독보적인 감성을 극찬하는 후기가 도배됐다.
이와 함께 “천지연폭포 야간 관광 코스와 자연스럽게 연계되어 제주 밤을 즐기기에 최고였다”, “새연교에서 열리는 ‘금토금토 축제’와 연계해 서귀포의 대표 야간 축제 라인업으로 확장하면 좋겠다”는 네티즌들의 아이디어도 이어졌다. 특히 “1년에 단 한 번만 하기에는 너무 아쉽다”, “정기적으로 개최해 서귀포의 고정 문화 프로그램으로 정착시켜 달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강은아 천지동장은 “자생단체 회원들의 자발적인 헌신과 파트너사의 후원 덕분에 도민과 관광객 모두가 행복한 축제를 만들 수 있었다”라며, “오프라인의 감동이 SNS를 통해 23만 뷰 돌파와 ‘낭만 가득한 호평’으로 이어진 만큼, 천지연 야간관광 활성화와 새연교 금토금토 축제 연계 등 보내주신 소중한 의견을 적극 수렴하겠다”라고 밝혔다.
박종수 기자 0801thebetter@naver.com
2026.06.24 14:3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