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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시소로 방학생활’은 계절 특성을 반영한 프로그램으로 운영했다. 참여 청소년들이 계절감에 맞는 건전한 여가활동에 참여하며 추운 겨울을 건강하게 보내고,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채울 수 있도록 체험 중심 활동으로 진행됐다.
1회차 '친환경 핫팩 만들기'는 철가루와 활성탄 대신 팥을 활용하여 핫팩을 제작했다. 참여 청소년들은 펠트지를 바느질하고 주머니를 만들어 팥을 옮겨 담으며 겨울철에 필요한 물건을 만드는 활동을 경험했다. 특히 팥은 사용 후에도 다시 활용할 수 있는 재료로, 재사용 가능한 친환경 소재를 활용함으로써 자원 절약과 환경보호의 의미를 함께 전달했다. 또한, 팥 젓가락으로 옮겨 담기 등과 같이 팥과 관련된 레크리에이션 활동을 함께 운영하여 참여자들의 흥미와 집중도를 높였다.
2회차 '새해 복 많이 받으시소'는 설 명절을 맞아 다식 만들기 및 윷놀이 체험이 운영됐다. 참여 청소년들은 전통 한과인 다식을 직접 만들어 보며 우리 고유의 식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설 명절에 즐겨 하는 전통놀이인 윷놀이를 통해 서로 협력하고 배려하는 즐거운 명절 놀이 문화를 경험했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이 우리나라 명절의 의미와 전통음식, 전통놀이에 대해 자연스럽게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3회차 '시소시네마'는 시소센터를 이용하는 청소년들의 앙케이트를 통해 선정된 겨울 관련 영화 ‘나 홀로 집에’를 관람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청소년들은 유쾌한 장면마다 웃음을 터뜨리며 즐거운 분위기를 느낌과 동시에 건전한 여가 문화를 경험했다.
4회차 '독네이션 터그 만들기'는 본인의 반려견과 유기견 보호소의 강아지들을 위해 장난감을 만드는 활동이다. ‘독네이션(Dognation)’이란 개(Dog)+기부·기증(Donation) 의 합성어로, 재활용 밧줄을 활용해 강아지 장난감인 ‘터그’를 제작했다. 완성된 물품은 유기견 보호소에 ‘시소센터’ 이름으로 기증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참여 청소년들이 자원 재활용의 의미를 이해하고 생명존중의 가치를 실천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시소로 방학생활’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청소년은 “곡물로 핫팩을 만들었는데 생각보다 따뜻해서 신기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참여 청소년은 “강아지 장난감을 기부할 때 유기견 보호소에 직접 가서 장난감을 전달하고, 강아지들과 함께 놀아주고 싶다.”라고 전했다.
청소년들은 ‘시소로 방학생활’에 참여하여 겨울철 계절 특성을 반영한 체험활동과 전통문화 프로그램, 나눔 활동 등을 경험하며 의미 있는 방학을 보낼 수 있었다. 또한, 보호자들에게는 방학 기간 중 발생할 수 있는 돌봄 공백을 완화하여 양육 부담을 경감하는 데에 기여했다.
시소센터는 서구 치평동에 위치한 청소년문화의집으로, 광주광역시 서구청의 지원을 받아 사단법인 화월주에서 운영하고 있다.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과 ‘시소로 방학생활’ 이외의 다양한 청소년 활동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박종수 기자 0801thebetter@naver.com
2026.03.13 14:3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