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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바람길 숲 조성 사업’은 도시 외곽의 신선한 공기가 도심 내부로 원활히 유입될 수 있도록 녹지 축을 조성·확대해 공기 순환을 촉진하고, 미세먼지 저감과 열섬현상 완화 효과를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계림동 1825번지 일원(대인교차로~계림문화공원)을 대상으로 추진됐으며, 기존 식재 공간의 개선과 특색 있는 조경 연출을 바라는 주민 의견을 반영해 총 1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동구는 푸른길 공원과 계림문화공원을 잇는 ‘바람 연결숲’을 조성해 생활권 녹지 네트워크를 강화했다.
특히 계림문화공원의 기존 그라스 정원과 연계해 털수염풀, 팜파스 등 대형 그라스류와 다양한 초화류를 조화롭게 배치함으로써 사계절 경관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자연풍 녹지 공간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도심 속에서도 감성적이고 여유로운 녹지 환경을 체감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또한 기존 회색 보도블록을 철거하고 레드로빈홍가시 등 수목 8종 1,614주, 맥문동 등 초화류 7종 3,445본을 식재해 도로변 분진 흡착 등 미세먼지 저감 기능을 강화하며 연속된 녹지축을 확충했다.
동구 관계자는 “도심 속 바람길 숲은 단순한 녹지 확충을 넘어 도시 기후환경 개선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사업”이라면서 “주민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도시 숲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시민이 체감하는 녹색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종수 기자 0801thebetter@naver.com
2025.12.08 13:3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