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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는 목포의 근대문화유산과 남도의 미식을 결합한 도심형 축제로, ‘목포 문화유산 야행’과 연계해 원도심 전체를 하나의 미식문화 거리로 조성한다.
행사 기간 동안 원도심 곳곳에서는 다양한 미식 체험과 공연, 강연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포도책방에서는 오후 3시 ‘미식·인문 강의’가 열린다. 남도의 음식과 인문학적 가치를 주제로 한 강연으로, 황교익 맛칼럼니스트, 강제윤 섬연구소 소장, 황풍년 작가 등 저명인사가 초청돼 지역의 미식 문화를 새롭게 조명한다.
근대역사문화공간 일대에서는 오후 2시부터 ‘가스트로 미식투어’가 운영된다.
전문 해설사와 함께 목포의 문화유산과 미식 명소를 도보로 탐방하며, 남도의 역사와 맛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다.
또한 ‘근대로의 여행, 경성을 걷다’ 트롤리버스 포토존이 상시 운영돼 특별한 추억을 제공한다.
해가 지면 원도심의 분위기는 한층 더 특별해진다.
17일과 18일 양일간 저녁 8시 창성장·에스타시옹1913·저팬하우스 등에서는 야외에서 남도 음식과 와인을 즐기며 영화를 관람하는 ‘옥상미식영화제’가, 오후 4시부터 자정까지 건해산물 상가거리에서는 ‘건맥1897 거리축제’가 열린다.
이 외에도 18일 오후 5시에는 근대역사공간에서 남도식 한상차림의 정수가 담긴 도시락을 맛볼 수 있고, 오후 7시에는 근대역사관 2관 주차장 주무대에서 ‘목포 재즈 디너쇼’를 즐길 수 있다.
홍양현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사무국장은 “원도심 K-Style 박람회는 목포의 근대문화유산과 남도 미식을 융합한 새로운 시도로, 도심 속에서 미식·문화·공연이 함께 어우러지는 진정한 남도형 도시축제가 될 것”이라며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며 남도 미식의 매력을 재발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는 26일까지 목포문화예술회관 일원에서 성황리에 진행중이며, 자세한 내용은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공식 누리집 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종수 기자 0801thebette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