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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학진흥원이 소장하고 있는 유교책판은 2015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인류 공동의 중요한 기록유산이다. 총 64,226장에 이르는 방대한 규모와 탁월한 보존 상태를 자랑하며, 조선시대 유학자들의 사상과 학문적 업적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는 단순한 서적을 넘어, 지식을 기록하고 보존하며 후대에 전승하고자 했던 우리 선조들의 뛰어난 인쇄술과 철학적 깊이를 보여주는 중요한 문화유산이다.
전시는 편액, 책판, 고서, 고문서 등 주요 자료 14점을 통해 유교책판의 구조와 제작 과정, 담긴 사상 등을 간결하게 보여주어 관람객들이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번 ‘한국의 유교책판’ 순회전을 개최한 김하수 청도군수는 “세계적 가치를 지닌 우리 문화유산을 가까이에서 만날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며, 군민들이 유교책판에 담긴 선조들의 지혜를 느끼고 문화유산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박종수 기자 0801thebette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