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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가 오는 23일부터 6월 1일까지 유니마(UNIMA, 국제인형극연맹)총회와 춘천세계인형극제를 개최한다. 60여개국 200여 명의 유니마 회원과 국내외 인형극 단체가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다. 이번 행사는 춘천인형극제와 유니마코리아가 공동 주최한다.
이번 축제는 춘천 전역을 무대 삼아 다채로운 인형극 공연과 특별 프로그램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실내외 공연과 함께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OFF 공연까지 다양한 장르의 인형극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대규모 퍼레이드와 퍼펫카니발은 오는 24일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축제극장 몸짓을 출발해 춘천시청 광장까지 이어지는 퍼레이드는 화려한 볼거리를 자랑하며 춘천시청 광장에서는 시민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퍼펫카니발이 펼쳐진다.
인형극 아트마켓과 유니마총회 개막식도 오는 26일 오후 4시부터 KT&G 상상마당 춘천 야외공연장 일대에서 열린다. 인형극 홍보 테이블, 쇼케이스, 관객 참여 행사 등이 마련돼 인형극 관계자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마련했다.
유니마총회 기간 동안에는 국제 인형극계의 주요 인사들이 모여 학술 및 교류 활동을 펼친다. 문화유산위원회 시상식, 본회의, 차기 집행부 선출 등 다양한 회의와 행사를 통해 세계 인형극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국제적인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인형극 워크숍, 어린이 인형극단 발표회, 교류의 밤, 인형극 체험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부대 행사가 마련돼 축제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굴 것으로 기대된다.
김미애 춘천시 문화예술과장은 "제24회 유니마총회 및 춘천세계인형극제는 춘천이 세계적인 인형극 도시로 발돋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산 춘천인형극제 이사장은 "다채로운 공연과 프로그램을 통해 모든 방문객들에게 특별하고 즐거운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자세한 정보는 춘천인형극제 사무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종수 기자 0801thebette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