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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모의의회는 청소년들이 직접 회의를 진행하면서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을 이해하고 모의의회 활동을 통해 민주적 절차와 의사결정 과정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서석초등학교 6학년 36명은 의장과 의원, 사무과장 및 전문위원 등 각자의 역할을 맡아 모의 조례 제정, 토론 및 의결과정을 직접 경험하며 민주시민으로서의 역량을 키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학교폭력'과 '규칙준수'등을 주제로 3분 자유발언에 나섰다.
또한 '학교주변 안전을 위한 실천방안'이 안건으로 상정되어 찬반 토론에 이어 표결에 부쳐지기도 했다.
이날 의장 역할을 맡은 이로운 학생은 "주민 대표들이 모여 지역사회 문제를 다룬다는 사실이 신기하다"면서 "평소 모르던 지방의회를 쉽게 체험할 수 있어 기쁘고 보람찼다"고 소감을 밝혔다.
문선화 동구의회 의장은 프로그램을 마친 후 모든 학생들에게 감사와 응원의 뜻을 담아 수료증을 직접 전달했으며, "청소년들이 정책 제안 과정을 직접 체험하고 토론과 협의 과정을 거치며 주체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앞으로도 어린이·청소년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어린이·청소년의 권리 증진과 아동이 행복한 동구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구의회는 앞으로도 청소년 모의의회 교실을 통해 지방자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지방의회와 청소년 간의 소통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종수 기자 0801thebette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