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양만주 광산구의원, “농촌동 ‘수요응답형 버스’ 도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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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양만주 광산구의원, “농촌동 ‘수요응답형 버스’ 도입해야”

‘광주의 교통 벽오지’ 광산구 농촌동 교통 소외 문제 해결해야

광주광역시 양만주 광산구의원, “농촌동 ‘수요응답형 버스’ 도입해야”
[더조은뉴스] 양만주 광산구의원(더불어민주당, 송정1·2동·도산동·어룡동·동곡동·평동·삼도동·본량동)이 9일 제296회 광산구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농촌지역을 위한 수요응답형 교통체계(DRT) 도입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수요응답형 교통체계’란 기존의 대중교통과 달리 승객의 호출로 운행하는 교통수단으로, 광주시가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지역 내 주요 교통 거점과 관광지를 오가는 수요응답형 버스 ‘광주DRT’를 시범 운행했다.

양 의원은 “‘광주DRT’는 5개월간 총 3,300여 명이 탑승하여 일평균 약 22명, 시간당 1.5명 이용에 그쳤다”며 “수요응답형 버스는 사실상 광주 내 교통 벽오지인 광산구 농촌지역에서 운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광산구가 농촌지역을 대상으로 수요응답형 택시를 운영하고 1인당 월 2매씩 이용권을 지급하고 있으나, 이는 교통 소외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다”며 “지속적인 인력, 비용이 투입이 필요하더라도 수요응답형 버스를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농촌지역 내 수요응답형 버스를 운영 중인 타 지자체에서 여러 긍정적인 효과를 보고 있다”며 “전남 영암군은 지난해 3월 노선버스를 수요응답형 콜버스로 전환하면서 대기시간이 34분 단축됐고, 노선버스의 연간 운영비를 5억 2천여만 원 절감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경기도는 2년 전 안산시에서 6대로 시작해 현재 16개 시군에서 226대를 운행할 만큼 이용객이 크게 늘어 올해 80대를 더 늘일 계획이다”며 “일본에서도 노년층의 새로운 대중교통 수단으로 자리 잡아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덧붙였다.

양 의원은 “인간의 기본권인 이동권의 차별을 해소하고 주민들의 교통생활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농촌지역을 위한 수요응답형 교통시스템 도입을 적극 요청했다.
박종수 기자 0801thebette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