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청소년 노동인권 보호·환경 개선에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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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청소년 노동인권 보호·환경 개선에 박차

지역사회 연계 아웃리치 강화…고용주 대상 교육도 본격 추진

지역사회 연계 아웃리치 강화
[더조은뉴스]광양시는 청소년의 노동인권 보호와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매년 체계적인 정책을 수립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찾아가는 노동인권 교육 등 다양한 현장 중심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2024년 청소년 노동인권 실태조사에 따르면, 설문 응답자 중 약 10%가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고, 이 중 11%가 부당한 대우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계약서 작성, 산재보험 가입, 신고 전화 등 기본적인 노동권에 대한 청소년들의 인지율은 50%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으며, 바람직한 노동환경 조성을 위한 정책으로는 고용주 처벌강화, 노동환경 개선, 고용주 교육 확대, 권리구제 장치 마련 등을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광양시는 이러한 실태를 반영해 2023년부터 2년간 관내 청소년 2,700여 명을 대상으로 노동인권 교육을 실시해왔다.

올해에도 관내 중·고등학생은 물론, 학교 밖 청소년을 포함한 다양한 대상자에게 교육을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더불어 청소년상담복지센터, 교육기관, 노동기관 등과 협력해 ‘청소년 노동인권 네트워크’를 구축·운영하고, 지역 시민단체·상권과 협력한 아웃리치 활동도 활발히 전개하는 등 지역사회가 함께 청소년을 보호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도 힘쓸 방침이다.

올해부터는 청소년을 고용하는 사업주에 대한 노동인권 교육도 신규 추진되며, 이와 함께 1388청소년상담전화 운영과 민간단체와의 연계를 통한 권리구제 및 상담 지원도 병행된다.

김종호 광양시 교육청소년과장은 “청소년들이 스스로 권리를 지키고 건강한 노동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청소년과 고용주에 대한 교육을 지속 확대하겠다”며 “청소년이 존중받는 노동환경을 실현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정책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수 기자 0801thebette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