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부산, '2025 부산발레시즌' 출연진(라인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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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부산, '2025 부산발레시즌' 출연진(라인업) 발표

클래식부산 제작 '2025 부산발레시즌' 부산오페라하우스 발레단 출연진(라인업) 발표

2025 부산발레시즌 <디어 발레리나(Dear. Ballerina)> (포스터)
[더조은뉴스]부산시 클래식부산은 '2025 부산발레시즌(Busan Ballet Season,)'이 오는 4월 25일부터 6월 4일까지 개최된다고 밝혔다.

'2025 부산발레시즌'은 부산진구 소재 백양문화예술회관 공연장에서 창작초연되는 ▲4월 25일 '디어 발레리나(Dear. Ballerina)'를 시작으로 ▲5월 10일, 11일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과 ▲6월 4일 서울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서 대한민국 발레축제 초청작으로 창작발레 레퍼토리 '샤이닝 웨이브(Shining Wave)'를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2025년) 첫 신규 창작 작품으로 선보이는 창작 발레 '디어 발레리나(Dear. Ballerina)'는 무대의 오르기 전 연습실을 배경으로 진행되는 작품으로, 발레리나들의 백스테이지를 관객들에게 보여준다.

발레리나가 무대에 오르기 전의 일상과 어떤 연습 과정을 거치는지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는 ‘온앤오프’의 무대로, 발레리나의 치열한 연습과 끝없는 무대를 향한 무용수들의 뜨거운 진심을 담은 창작 초연 작품이다.

2025 부산오페라하우스 발레단 '샤이닝 웨이브(Shining Wave)'는 2024년 클래식부산과 (재)영화의전당이 함께 제작한 작품이다.

올해는 작품을 더욱 업그레이드해 부산 영화의전당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관객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무대의 결은 ▲예술감독 김주원의 연출 ▲이정윤 안무감독(부산시립무용단 예술감독)과 안무가 박소연이 함께 완성했고, 음악은 세계적 재즈 레이블 이씨엠(ECM)이 선택한 색소포니스트이자 작곡가 손성제가 마련했다.

또한 이 작품은 네오클래식 발레*의 형태로 준비됐으며, 시인 정영이 쓴 시 8편을 연시로 엮어서 표현했다.

작품 내 ▲소녀 ▲고래 ▲바다의 정령 ▲고래잡이 사내들이 등장해 환상적이고 시적인 서사를 품격있는 발레로 풀어낼 예정이며, 작품이 진행되는 동안 우리의 삶을 되돌아보는 이야기를 감상할 수 있다.

특히, 공연에는 '2025 시즌 부산오페라하우스 발레단' 단원들이 참여해 제작진들과 호흡하며 그간 갈고닦은 기량을 펼칠 예정이라 기대를 한껏 높인다.

지난 2월 시즌, 프로젝트 단원을 선발, ▲주역 무용수로 윤전일, 이은수, 박지수, 정혜윤 등과 ▲시즌 단원으로 곽지오, 류슬아, 심민지, 이소연, 나카지마 케이나 등이 함께 3개월간의 긴 호흡을 맞추고 있다.

▲무대 ▲조명 ▲영상 ▲의상에도 국내 발레 작품 전문가들의 손길이 빈틈없이 닿아 올해 작품들의 시각적 완성도를 더할 예정이다.

▲무대디자이너 이은석은 올해 새로운 무대세트를 활용해 시각적으로 강렬한 인상을 선사하면서 오브제를 표현하고 ▲조명디자이너 임재덕은 빛과 그림자를 활용해 무대 위의 모든 요소가 세련되게 어우러지도록 연출한다.

▲영상디자이너 강준식은 ‘소녀와 고래’ 그리고 ‘바다’를 의미하는 다양한 영상디자인으로 현장감과 깊이감을 더해 공연의 환상성을 담아내고 있으며, ▲의상디자이너 정한아는 ‘바다의 물결’을 연상시키는 의상을 디자인해 선보인다.

또한 전문성과 경험을 가진 지도위원들이 젊은 무용수들에게 지도와 조언을 아끼지 않고 있어, 예술적 완성도 또한 계속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작년에 참여한 황혜민 지도위원이 연이어 참여하며, 대한민국 대표 스타 발레리노로 유명한 김현웅 발레리노도 올해부터 지도와 조언을 함께한다.

또한 부산 출신으로 뛰어난 테크닉과 파트너십을 가진 문규리 발레리나와 정성복 발레리노도 올해부터 부산발레시즌 지도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김주원 예술감독은 “부산은 바다와 하늘이 만나는 신비롭고 아름다운 곳으로 이번 공연을 통해 예술적 감동을 전달하고자 한다”라며, “부산오페라하우스 시즌 발레단 무용수들이 반짝이는 물결처럼 성장해 가는 모습을 아름답고 신비로운 무대 위에서 만나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박민정 시 클래식부산 대표는 “오페라하우스 성공 건립 기원을 위해 올해(2025년) 선보일 부산발레시즌을 통해 2025 부산오페라하우스 시즌 발레단의 완성도 높은 정제된 물결을 느껴볼 수 있을 것”이라며, “작년에 이어서 문체부 '2025 지역 대표예술단체 육성 사업' 선정을 계기로 지역 예술의 기반을 더욱 강화하고, 인재를 지속 발굴, 육성하겠다”라고 말했다.
박종수 기자 0801thebette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