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재단은 노년층의 문화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노인복지서비스 기관 4곳 및 공익활동 참여 어르신 약 5천명에게 19회에 걸쳐 무료 공연을 제공한다.
이번 공연은 전통문화를 바탕으로 꾸민 작품으로 구성됐다. 공연 단체 연희공방 음마깽깽이 오는 15일부터 23일까지 탈춤·줄타기·사물놀이 등 전통 연희를 인형극으로 재해석한 ‘음마깽깽 인형극장’을 펼친다. 이를 통해 어르신들에게 정서적 공감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앞서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는 극단 마루한이 마당극 ‘이야기 파시오’를 선보이며 어르신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문화재단은 이번 프로그램으로 지역 소극장인 달누리극장의 활성화뿐만 아니라, 예술단체와의 지속 가능한 협업 구조 마련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화재단 관계자는 “노년층의 예술 향유 기회를 넓히기 위해 지역 내 복지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참여형 문화 콘텐츠를 통해 지역문화의 외연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극단 마루한은 지난 2010년 창단된 단체로, 전통 가락과 입담을 살린 유쾌한 마당극을 통해 남녀노소 모두에게 웃음을 전하고 있다. 함께 무대에 오르는 연희공방 음마갱깽은 탈춤 등 전통 연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며 자신들만의 색깔을 구축해온 젊은 공연 단체이다.
박종수 기자 0801thebette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