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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미디어월에서 송출하는 공공목적의 광고에 대해서도 매우 흡족한 반응을 보였다.
24일 남구에 따르면 이러한 결과는 지난해 연말쯤에 실시한 백운광장 미디어월 만족도 설문조사에서 나왔다.
이번 조사는 백운광장 미디어월 콘텐츠 및 운영 전반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것으로, 현재 미디어월에서는 예술 작품을 고화질 동영상으로 구현한 미디어아트와 인터랙티브, 가족사랑 회복의 시간, 구정 홍보, 공공목적 광고 송출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조사에 참여한 응답자는 1,844명으로, 남구에 거주하는 주민은 1,260명(68.3%)이었다. 나머지 응답자는 동‧서‧북‧광산구에 거주하는 시민이 394명(21.4%)이었고, 190명(10.3%)은 광주 이외 지역에 살고 있는 국민이었다.
먼저 응답자들은 백운광장 미디어월의 각종 콘텐츠 가운데 가장 선호하는 콘텐츠로 미디어아트를 손꼽았다.
특히 20대 미만부터 60대 이상까지 조사에 참여한 모든 연령층에서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인 점이 이채롭다.
다음으로는 가상 인물과 쌍뱡향 소통을 체험하는 인터랙티브 콘텐츠이었으며, 영상 편지로 안부와 일상생활을 격려하는 가족사랑 회복의 시간 등이 뒤를 이었다.
미디어월 콘텐츠 내용과 구성 등 운영 전반에 대한 만족도는 매우 높은 수준이었다. 응답자 1,594명(86.4%)은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41명(2.2%)은 불만족을 선택했다. 불만족에 대한 비율은 60대 이상 연령층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번 조사에서 뜻밖의 결과는 공공목적 광고 콘텐츠에 대한 만족도 수준이었다. 만족을 선택한 응답자는 1,561명(84.7%)인 반면에 불만족 응답자는 30명(1.6%)에 그쳤다.
공공목적 광고 콘텐츠가 호응을 얻은 이유는 광주‧전남지역에서 열리는 계절별 축제 알림을 비롯해 광주시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유익한 정보 전달이 많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미디어월의 백운광장 활성화 기여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 1,637명(88.8%)이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남구 관계자는 “백운광장 미디어월을 운영한 지 2년여가 지났고, 그동안 콘텐츠 다변화를 전략적으로 추진한 덕분에 지역민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면서 “미디어월을 통해 지역민들과 더 활발한 쌍방향 소통과 교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박종수 기자 0801thebette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