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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숲의 정취를 느끼려면 백운산 일원이 제격이다. 백운산자연휴양림은 울창한 숲과 산책로, 휴양시설이 어우러진 치유의 공간으로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기 좋다. 숲 곳곳에 피어나는 붉은 꽃무릇은 계절의 색을 더하며 걷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추석 연휴 기간 백운산 치유의숲과 목재문화체험장은 휴관하며, 산림박물관은 추석 당일만 휴관한다. 숲길과 황톳길은 상시 개방된다. 인근 옥룡사 동백나무숲도 가을 산책 명소다. 천년 고찰의 흔적을 품은 숲길 사이로 꽃무릇 군락이 이어져 고즈넉한 풍경을 자아낸다.
광양읍 원도심에서는 예술과 역사, 사람의 이야기가 어우러진 문화여행을 즐길 수 있다. 전남미술관은 AI와 예술 특별전 《데이터 사피엔스》와 한국·프랑스 수교 140주년 특별전 《두 도시, 하나의 불꽃》 등 다양한 전시를 선보인다. 미술관은 추석 당일을 제외한 연휴 기간 정상 운영한다.
원도심 문화벨트의 중심인 인서리공원에서는 김성결 개인전 《사라진 얼굴들》이 열린다. 현대인의 존재와 기억을 성찰하는 이 전시는 깊은 여운을 선사하며, 인서리공원은 추석 연휴 기간 휴관 없이 운영된다.
광양역사문화관, 서울대학교 남부연습림 관사, 광양유당공원에서는 광양의 역사와 근대 문화의 흔적을 따라 걸으며 원도심의 매력을 체험할 수 있다.
섬진강과 바다가 만나는 망덕포구와 배알도 일원은 광양 가을 여행의 백미로 꼽힌다. 망덕포구에서는 강과 바다가 만나는 풍경과 가을의 여유를 만끽할 수 있다. 윤동주 유고를 보존한 정병욱 가옥과 진월 조선수군지 선소기념관에서는 문학과 역사의 흔적을 만날 수 있다.
배알도 섬 정원과 수변공원은 별헤는다리와 해맞이다리로 이어지는 산책길을 통해 강, 바다, 섬이 어우러진 광양만의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어 가을 산책 명소로 인기다. 수변공원의 맨발 걷기 모래길은 자연과 교감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색다른 체험으로는 섬진강별빛스카이가 추천된다. 모노레일을 타고 섬진강 하구와 광양만의 풍경을 감상하거나, 짚와이어를 통해 짜릿한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다. 섬진강별빛스카이는 추석 연휴 기간 휴장 없이 운영된다.
광양 여행은 남도의 풍성한 미식으로 더욱 깊은 즐거움을 선사한다. 광양불고기와 광양닭숯불구이는 숯불 향과 담백한 풍미로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광양의 대표 음식이다. 제철 광양 가을 전어와 섬진강 재첩 요리도 미식의 즐거움을 더한다.
이순신대교 먹거리타운의 광양수산물유통센터에서는 신선한 수산물과 광양만의 풍경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1층 도매시장과 2층 상차림식당에서 수산물을 맛볼 수 있으며, 3~4층 아쿠아마레에서는 이순신대교와 광양만을 조망하며 식사와 차를 즐길 수 있다. 광양수산물유통센터는 추석 연휴 기간 정상 운영하며, 아쿠아마레는 27일 휴무한다.
광양 대표 특산물인 매실을 활용한 음식과 음료는 명절 과식 후 입맛을 돋우고 속을 편안하게 해주는 별미로, 미식 여행의 즐거움을 더한다.
해 질 녘 광양은 또 다른 매력을 드러낸다. 광양제철소의 불빛, 광양항, 이순신대교가 어우러진 광양만의 야경은 산업과 자연이 공존하는 도시의 인상적인 풍경을 연출한다.
해비치로 달빛해변의 은은한 조명은 가을밤 산책에 낭만을 더하고, 추석 보름달이 광양만 위로 떠오르는 풍경은 명절 연휴에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계절의 장관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현주 관광과장은 "광양은 백운산과 섬진강의 가을 풍경, 원도심의 예술과 역사, 남도의 맛, 광양만의 빛나는 야경까지 한 번의 여행으로 모두 만날 수 있는 도시"라며 "가족과 함께하는 추석 연휴, 광양에서 걷고 머물며 계절의 아름다움과 여행의 여유를 만끽하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종수 기자 0801thebetter@naver.com
2026.09.17 20: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