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 ‘2026 청소년의 날’ 성료, 700여명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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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광산구 ‘2026 청소년의 날’ 성료, 700여명 열기

청소년기획단 주도 정책마켓·공연 등 다채로운 축제
9세 첫 청소년증 수여, 24세 청년 목소리 전달

광산구 ‘2026 청소년의 날’ 행사 현장
광주 광산구(구청장 박병규)는 지난 12일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수완호수공원 야외무대에서 ‘2026 청소년의 날’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청소년과 지역 주민 700여 명이 함께 어우러져 뜨거운 열기를 더했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하고 이끌어가는 축제로 꾸며졌다. 특히 올해 처음 운영된 ‘청소년기획단’은 워크숍을 시작으로 축제 네이밍, 홍보물 제작 및 심사, SNS 홍보, 청소년 공연팀 모집과 심사, 축제 부스 기획 및 운영에 이르기까지 축제 전 과정을 직접 주도하며 역량을 마음껏 발휘했다. 여기에 ‘광산구 청소년참여위원회’도 안내부스 운영과 현장 진행을 지원하며 원활한 행사 운영에 힘을 보탰다.

행사장에서는 청소년들이 지역사회의 문제와 필요를 고민해 발굴한 8개 정책 의제를 선보인 ‘청소년 정책마켓’이 큰 주목을 받았다. 청소년 총회를 거쳐 상정된 각 의제는 발안 기관의 청소년들이 직접 부스에서 홍보하고, 시민들이 가상화폐로 의제를 구매·지지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온라인 사전 투표와 현장 투표를 합산해 우수 의제에 대한 최우수상과 우수상이 수여되는 등 청소년이 시민으로서 제 목소리를 내는 뜻깊은 공론의 장이 열렸다.

기념식에서는 청소년기본법상 청소년의 시작과 끝을 상징하는 특별 퍼포먼스가 펼쳐져 감동을 전했다. 처음 청소년으로 인정받는 9세 청소년에게 첫 ‘청소년증’을 수여하고, 청소년기의 마지막인 24세 청소년이 미래 세대의 목소리와 바람을 담은 제언을 구의장에게 전달하는 퍼포먼스가 진행돼 세대 간의 연대와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와 함께 마을과 지역사회에서 모범적인 활동을 펼친 청소년들에게 구청장상과 구의장상이 수여됐다.

무대 위에서는 끼와 재능을 겸비한 청소년 개인, 동아리, 지역 유관기관 연합팀 등이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여 가족과 친구들의 뜨거운 응원과 환호를 이끌어 냈다. 축제 현장 곳곳에서는 관련 법적절차를 청소년 드론 촬영팀과 광산구 홍보실 주무관에게 전문 기자교육을 받은 청소년기자단이 활약하며 생생한 인터뷰와 현장 스케치를 담아냈다.

또한 광산구를 비롯한 광주 지역 청소년 기관·단체들이 함께 참여해 다양한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지역의 청소년시설들은 힘을 모아 청소년들이 직접 운영하는 먹거리 매점을 지원하는 등 온 마을이 청소년의 성장을 응원하는 연대의 의미를 더했다.

청소년기획단으로 참여한 한 청소년은 “광산구 홍보실 주무관님께 직접 기자 교육을 받으며 기사 작성에 관심이 생겼고, 마을 축제를 넘어 이렇게 큰 축제에서 직접 부스를 운영해 매우 신나고 뿌듯했다”며 “다른 학교와 기관의 친구들을 만나고 우리 지역에 다양한 청소년 공간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도 값진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광산구 관계자는 “청소년의 날은 청소년들만의 축제를 넘어 우리 사회가 청소년의 건강하고 즐거운 성장을 함께 지지하고 만들어가는 동행의 과정임을 확인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당당한 사회 구성원이자 주체적인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광산구 청소년의 날 축제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송정다누리청소년문화의집(062-716-1318)으로 문의하면 된다.
박종수 기자 0801thebette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