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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현구문학상은 운문과 산문 부문별로 진행됐다. 현구문학상 운영위원회는 지난 19일 시문학파기념관 세미나실에서 제3차 운영위원회 회의를 열고 최종 수상 후보작에 오른 두 작품을 인준하기로 결정했다.
운문 부문에서는 유종인 시인의 ‘그대를 바라는 일이 언덕이 되었다’가, 산문 부문에서는 문부일 작가의 ‘국경을 넘은 소년’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각각 1,000만원의 상금과 상패가 수여된다.
유종인 시인은 평범한 일상 속 묵직한 진실을 독창적인 언어로 예리하게 짚어내는 중견 시인으로 평가받는다. 수상작 ‘그대를 바라는 일이 언덕이 되었다’는 섬세한 서정과 깊이 있는 사유가 돋보인다는 평이다.
문부일 작가는 아동문학과 동화 분야에서 따스한 감성과 깊이 있는 서사로 독자들에게 사랑받아 왔다. 수상작 ‘국경을 넘은 소년’은 조선이 청나라 전쟁에서 패배한 뒤 국경을 넘는 사람들의 갈등과 성장을 그린 흥미진진한 역사 동화다.
현구 김현구 시인(1904~1950)은 강진 출생으로, 영랑 김윤식, 박용철, 정지용 등과 함께 1930년대 시문학파 동인으로 활동했다. 1930년 ‘시문학’ 2호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시작 활동을 벌이며 한국 시문학사를 풍요롭게 했으며, 생애 85편의 시를 남긴 채 1950년 6·25 참화로 불운하게 생을 마감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제7회 현구문학상을 통해 훌륭한 작품과 작가분들을 우리 강진에 모실 수 있어 더없이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문학이 주는 감동과 울림이 군민과 관람객 모두의 마음에 따뜻한 행복으로 전해지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제7회 현구문학상 시상식은 오는 9월 11일 오후 2시 강진아트홀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시상식에 앞서 수상자인 유종인 시인과 문부일 작가의 사인회가 마련되어 독자들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시상식과 함께 하모니카·해금공연, 현구시 퍼포먼스,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무대가 준비돼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박종수 기자 0801thebetter@naver.com
2026.08.26 12:3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