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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의 AI 업무혁신은 직원들이 직접 업무 불편을 기술로 해결한 경험에서 시작됐다. 지난 3월 실무형 RPA 교육을 통해 파이썬 코드를 활용한 단순·반복 업무 자동화 실습이 진행됐다. 그 결과, 참여 직원들은 출장여비와 초과근무 자동 정산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평균 4시간 소요되던 업무를 10초로 단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개발된 프로그램은 새올 ‘스마트워크 솔루션’ 게시판에 공유되며 직원들의 업무자동화 경험을 부서 간 빠르게 확산시켰다. 이로써 고유가 지원금 가맹점 지도, 건축물대장 일괄조회, 재난안전시스템 구축, 인문축제 순환버스 안내 앱 등 실제 행정 현장의 불편을 개선하는 다양한 사례들이 이어졌다.
동구는 이러한 과정에서 개발 경험과 역량을 보유한 직원 6명을 ‘AI 실무리더’로 구성했다. 이들은 각 부서의 업무 수요를 기반으로 AI 개발 과제를 발굴하고, 업무 특성과 데이터·기술적 가능성을 검토하여 직접 프로그램을 개발하거나 적합한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등 현장 중심의 AI 업무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이러한 경험을 조직 전체로 확산하고자 동구는 지난 7월 AI 활용에 관심과 열정이 있는 7급 이하 청년 공직자를 대상으로 학습 동아리를 모집, 5개 팀 20명을 구성했다. 각 팀은 실제 업무 과정에서 발생한 불편 사항과 개선이 필요한 업무를 중심으로 AI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며, 업무 자동화, 민원 대응, 자료 분석, 행정 업무 지원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 과제를 추진 중이다.
이번 워크숍은 ‘청년공직자, AI로 동구의 미래를 디자인하다’를 주제로 개최되었으며, AI 실무리더가 학습 동아리의 멘토로 참여해 직원들의 실무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워크숍에서는 실무리더에게 배우는 AI 업무 활용 팁, AI 업무혁신 과제 운영 방법, 실무리더-학습동아리 멘토 매칭, 팀별 연구 과제 멘토링 등이 진행됐다.
특히 ‘실무리더에게 배우는 AI 업무 활용 팁’ 세션에서는 건축물대장 일괄조회 프로그램 구축 과정, 인구 데이터 API 연계 실습, 바이브 코딩의 실무 활용법 및 개발 시 주의사항 등 직원들이 직접 업무에 적용하며 축적한 경험이 공유됐다. 학습 동아리 참여자들은 이를 토대로 자신의 업무에 AI를 적용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익히고 팀별 연구 과제를 발전시키는 시간을 가졌다.
동구는 앞으로 학습 동아리별 연구 과제에 대한 정기적인 멘토링을 지원하고, 연구 과정에서 발굴된 우수 사례를 전 부서에 공유하여 실제 행정 업무에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학습 동아리 활동을 통해 새로운 AI 실무리더를 지속적으로 발굴 및 육성하는 등 직원 주도의 AI 업무혁신 기반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AI 업무혁신은 새로운 기술 도입을 넘어 직원들이 실제 업무의 불편함을 스스로 찾아 해결하는 과정에서 시작된다”며 “직원들이 AI를 활용해 직접 업무를 개선하고, 그 경험과 성과가 조직 전체로 확산되도록 적극 지원하여 ‘AI와 함께 일하는 스마트 행정’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수 기자 0801thebetter@naver.com
2026.08.20 16: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