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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10회차를 맞는 이번 대회는 전국 단위 청년들이 참가해 창조적인 쌀요리를 선보이는 자리로, 쌀 소비 확대와 청년층의 농업·식문화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농업박물관에서 매년 개최하고 있다.
26일에는 조현선 명인을 초청해 ‘우리 쌀과 함께 한 선조들의 식문화’를 주제로 한 특별강좌가 열린다.
조현선 명인은 대한민국 명인 제7호로 지정된 전통 식문화 전문가로,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8호 삼해주 전수자이자 대한민국 주류대상 심사위원으로도 활동했다.
강연에선 명인의 오랜 연구와 경험을 바탕으로 선조들이 어떤 방식으로 쌀을 활용하고 독창적인 우리만의 쌀문화를 형성해왔는지에 대해 풍부하게 소개할 예정이다.
강연은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농업박물관 시청각실에서 진행된다.
27일에는 전국 각지에서 선발된 청년들이 본선 무대에 오른다.
2인 1조로 구성된 20개 팀이 쌀을 주재료로 한 창의적인 요리를 완성하고, 맛·조화·창의성 등을 기준으로 전문가 평가를 받는다.
올해는 대회 10주년을 맞아 지난 수상작 등을 전시하는 특별 전시 공간도 마련된다.
지난 대회 우승 상품 사진 등 10년간의 쌀 요리 경연대회의 발자취를 느낄 수 있다.
행사 당일에는 관람객을 위한 체험 부스도 함께 운영한다. 즉석 귀리 뻥튀기를 활용한 샌드 간식 만들기 체험 등이 진행된다.
김옥경 농업박물관장은 “이번 대회는 청년들의 창의적인 요리를 통해 우리 쌀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고, 전통 식문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한 자리”라며 “대회가 10주년을 맞아 강연, 전시,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한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수 기자 0801thebette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