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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연은 국내 창작 그림책 최초로 100만 부를 돌파한 권정생 작가의 베스트셀러 ‘강아지 똥’을 ‘극단 모시는 사람들’이 새롭게 재해석한 무대다.
줄거리는 버려지고 천대받던 ‘강아지 똥’이 결국 민들레 꽃을 피우기 위한 거름이 되며 자신의 존재 가치를 깨닫게 되는 이야기다.
권정생 작가는 작품을 통해 “작고 보잘것없는 것일지라도 세상에 쓸모없는 존재는 없다.”라는 철학을 담아냈으며, 이 작품은 수십 년간 세대를 아우르며 꾸준히 사랑받아온 대한민국 대표 어린이 문학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무대에서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섬세한 연출, 아름다운 국악 선율, 그리고 생동감 있는 배우들의 연기가 어우러져 어린이 관객들의 공감을 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공연장은 이번 공연을 통해 가족 모두가 환경과 생명에 대한 존중, 작지만 소중한 존재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전달하며 교육적 메시지를 느끼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심종완 예술의전당관리과장은 “이번 어린이날을 맞아 군산의 어린이들과 가족들이 강아지 똥이 전하는 울림 있는 이야기를 통해 따뜻한 감성과 생명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어린이연극 ‘강아지 똥’ 사전 예약은 4월 23일 오전 10시부터 티켓링크를 통해 가능하다.
1인당 최대 4매까지 예약 가능하며, 관람료는 없다.
박종수 기자 0801thebette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