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왕우렁이 현장 메신저 가동 등 피해 예방 온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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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왕우렁이 현장 메신저 가동 등 피해 예방 온힘

4월 한달 영농철 투입 전 농수로 주변 집중 수거기간 운영

왕우렁이 수거 사진
[더조은뉴스]전라남도는 왕우렁이 피해 예방을 위해 일제 수거기간 운영과 우심지구 월동 실태조사, 관리 현장 메신저 가동 등 선제적 대응에 온힘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논벼 잡초 제거와 노동력 절감 등 효과가 입증된 왕우렁이 농법을 2012년부터 본격 도입해 벼 재배농가의 폭넓은 활용을 지원하고 있다.

이에 전남도는 왕우렁이의 자연생태계 유출 방지 및 피해 최소화를 위해 4월 한달간, 행정-농업인-생산자단체가 협력해 영농철 왕우렁이 투입 전 농수로 주변 왕우렁이 집중 수거 활동을 펼친다.

이와 함께 농업인의 수거 관리의무 이행사항 홍보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농업기술원과 시군농업기술센터를 중심으로 해남, 진도 등 우심 시군에서 왕우렁이 월동실태 현장조사 등 모니터링을 진행, 월동 개체수와 유입경로를 파악해 향후 피해 방지를 위한 대책도 마련할 방침이다.

왕우렁이 우심지구인 10개 시군을 대상으로 도-시군-농가 간 온라인 단체방을 개설해 실시간 연락체계 구축 및 정보공유를 위한 ‘왕우렁이 관리 현장 메신저’를 올해부터 새롭게 운영한다.

왕우렁이 메신저는 친환경농업 단지 대표와 이장, 친환경농가 105명으로 구성해 월동상황, 피해상황, 현장 조치사항 등 동향을 신속하게 공유, 현장 애로사항을 조기에 파악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키로 했다.

김영석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벼농사에서 왕우렁이 활용도 중요하지만 피해 최소화를 위해 농가의 자발적 수거·관리 노력도 필요하다”며 “농업기술원, 친환경협회, 농업인 등과 역할을 분담해 선제적으로 대응, 피해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지난 1월 20부터 3월 7일까지를, 지난해 피해가 많았던 해남, 진도 등 우심 시군을 대상으로 농한기 이용 논말리기 등 깊이갈이 중점 기간으로 정해 동계작물 재배, 깊이갈이 실천 등 월동 방지 대책을 추진했다.
박종수 기자 0801thebette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