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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사업은 고양 시민 중 다문화가족, 저소득층, 국가유공자, 장애인 등 사회적 취약 계층에게 전통혼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0년부터 시작한 전통혼례 지원사업으로 현재까지 총 35쌍이 고양시의 지원을 받아 전통혼례를 올렸다.
지난 2주 동안 신청자를 모집한 결과, 총 14쌍의 신랑·신부가 지원했으며, 내부 심의위원회에서 지원 자격·소득·고양시 거주기간·혼례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적으로 7쌍의 신랑·신부가 선정됐다.
또한, 높은 경쟁률로 안타깝게 선정되지 못한 이들 중 일부는 개인 비용을 부담하더라도 전통혼례를 올리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7쌍 중 4쌍은 '고양시 청년 기본 조례'에 따른 만 18세부터 39세까지의 청년들이다.
이번 지원은 결혼식 비용 부담과 예식장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통해 청년들이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가정을 꾸리고 출산 계획 등을 준비하는 데 경제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올해는 신청자가 많아 전통혼례를 모두에게 지원하지 못해 아쉽다. 앞으로 더 많은 시민이 전통혼례의 아름다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고양문화원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전통혼례(유료/최소 205만원) 신청을 오는 12월 말까지 받고 있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고양문화원으로 문의하면 된다.
박종수 기자 0801thebette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