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공동체' 순천만 갈대축제 27회, 시민과 함께 성료

어촌계 주민·청소년·지역단체 주도 생태축제
뻘배림픽, 가족창극, 생태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박종수 기자 0801thebetter@naver.com
2026년 10월 26일(월) 14:36
제27회 순천만 갈대축제 시민 참여 성료
순천시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순천만 일원에서 개최된 ‘제27회 순천만 갈대축제’가 시민과 지역 주민의 높은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축제는 ‘만물이 더불어 살아가는 생명공동체’를 주제로 순천만의 가치를 공유했다. 어촌계 주민, 학생, 지역단체 등이 프로그램 운영에 직접 참여하며 시민 주도형 생태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거차뻘배체험장에서는 ‘순천만 뻘배림픽’이 열려 도사, 별량, 해룡 지역 어촌계 주민 100여 명이 참여하며 화합의 장을 이뤘다. 참가 주민들은 뻘배 경기를 통해 전통 어업문화를 계승하고 마을 간 우의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순천만 자연무대에서는 가을비 속 운치 있는 ‘음악회’가 펼쳐져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순천의 설화와 수궁가를 주제로 한 가족창극 ‘순천만 수궁가’는 지역 고유의 이야기를 음악으로 표현하며 특별한 감동을 전했다.

체험부스에서는 순천제일고등학교 학생들과 세계유산등재추진단, 지역단체 등이 참여하여 ‘VR 갯벌체험’, ‘습지탐험미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순천만 권역의 마을탐방, 탐조, 역사 탐방, 벼베기 체험 등은 참가자들에게 자연과 지역문화를 경험하고 생태 보전의 중요성을 학습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갈대축제는 순천만을 지켜온 지역주민, 청소년, 시민들이 함께 만들어 의미가 깊었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주도하고 지역과 상생하는 생태축제를 통해 순천만의 가치를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순천시는 ‘2026 순천국제포럼’의 시작을 알린 갈대축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으며, 26일부터 국제포럼을 비롯한 ‘산사와 갯벌’ 북토크, 해룡마을 워크숍, 한국조류학회 추계학술대회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국제포럼 주간을 운영할 예정이다.
박종수 기자 0801thebett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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