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미술관 광양, '그림책 100년' 순회전 3천5백명 '성황'

여름방학 가족 관람객 3천5백여 명 방문, 문화예술 향유
어린이집·유치원 단체 관람, 그림책 100년 역사 조명

박종수 기자 0801thebetter@naver.com
2026년 09월 07일(월) 17:00
포스코미술관 광양 그림책 100년 순회전 성황
포스코미술관 광양은 지난 8월 3일부터 9월 5일까지 진행된 순회전 《한 장의 세계: 그림책 100년의 여행》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는 지역민과 관람객 약 3,500명이 방문했으며,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 단체 관람이 이어져 지역사회로부터 큰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이번 전시는 19세기 근대 삽화부터 1960년대 현대 그래픽 디자인까지, 그림책 100년의 흐름을 입체적으로 조명했다.

케이트 그린어웨이, 폴 랜드, 브루노 무나리 등 세계적인 작가들의 그림책 초판본 200여 점이 선보여졌으며, 이를 통해 그림책이 단순한 읽을거리를 넘어 감상하는 예술로 소개됐다.

전시는 총 10개 섹션으로 구성되어 시대별 그림책의 변화와 표현 방식을 살펴볼 기회를 제공했다. 관람객들은 초판본의 종이 질감, 인쇄 방식, 색의 밀도, 판형, 제본 형태 등을 직접 감상하며 오래된 그림책이 지닌 독특한 물성과 예술적 가치를 경험할 수 있었다.

전시장 내 체험 공간과 그림책 열람 공간 역시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관람객들은 책의 종이 질감과 분위기를 가까이에서 느끼며 어린 시절의 동심과 창작의 즐거움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전시 리플릿에 다양한 모양의 도장을 찍어 꾸미고 여러 모양을 조합해 그림을 완성하는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어린이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전시는 그림책 주제와 관련해 지역민과 임직원 가족을 대상으로 다양한 가족 미술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지난 8월 11일에는 광양지역 다문화가정과 지역아동 약 100명이 참여한 가운데, 골판지로 자신만의 집을 만들고 그림과 이야기를 더해 나만의 그림책을 완성하는 체험이 진행됐다.

또한 Park1538 홍보관 패밀리데이와 연계된 포스코 임직원 가족 초청 프로그램에는 약 60가족이 참여했다. 전시 관람과 함께 '나만의 그림책 만들기'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임직원들이 아이들과 미술을 매개로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이번 순회전은 어린이와 가족은 물론, 그림책과 디자인에 관심 있는 성인 관람객에게도 그림책의 예술적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는 기회를 제공하며 다양한 세대가 문화예술로 소통하는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광양제철소 관계자는 "그림책에 담긴 시대의 미감과 예술적 가치를 지역민과 함께 나눈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가까이 경험할 수 있도록 수준 높은 전시와 참여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4월 개관한 광양 유일의 기업미술관 '포스코미술관 광양'은 개관 이후 다양한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 문화행사를 선보여 왔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문화예술로 공감하고 지속적으로 소통할 방침이다.
박종수 기자 0801thebett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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