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순천대 10.19연구소, 15.6억 '인문사회연구소 지원' 최종 선정 여수·순천 10·19사건 국민통합 연구, 6년간 15.6억 지원 확정 박종수 기자 0801thebetter@naver.com |
| 2026년 08월 27일(목) 15: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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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업 선정으로 국립순천대 10·19연구소는 2026년 9월부터 2032년 8월까지 6년간 총 15억 6,000만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된다. 연구소는 ‘여수·순천 10·19사건의 완전한 해결을 통한 국민통합’이라는 주제 아래, 국가폭력의 상흔을 치유하고 평화 공존을 위한 심층적인 학제 간 융복합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예비선정 평가에서 심사위원단은 10·19연구소가 그동안 지역에서 10·19사건 연구에 주력하며 다양한 출간물을 통해 역사적 진실을 밝혀온 학문적 전문성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10·19사건을 특정 지역과 사건의 틀에 가두지 않고 보편적 관점의 ‘이행기 정의’ 연구 틀 안에서 조명하고자 하는 연구소의 지향점이 매우 바람직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10·19연구소는 사학(실증), 문학(공감), 법학(규범)을 결합한 독창적인 융합 연구 체계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철저한 실증적 방법에 의한 진실 규명을 바탕으로 문학적 정동 생태계를 구축하여 세대 간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를 토대로 민주주의와 인권에 입각한 정당한 법리적 규범 평가 및 피해 회복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구체적 사업 내용으로는 ▲비문학적 사료와 구술 증언을 집대성한 ‘이행기 정의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 ▲아시아 과거사 연구기관과의 국제 공동 연구 및 글로벌 연대망 구축, ▲학부 및 대학원 교육과정과 연계한 학문 후속세대 양성, ▲시민 참여형 비교과 리빙랩 프로그램(다크투어, 기억공간 운영 등) 추진 등이 포함되어 있다.
10·19연구소는 지난 2018년 개설된 이래 10·19사건 연구에 주력해 왔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유족 증언록(총 8집), 대중 잡지 ‘시선 10·19’, 전문 학술지 ‘진실과 공감’ 등 10·19사건에 관한 다양한 출간물을 꾸준히 발행했으며, 다크 투어 및 학술 행사 등 지역민과 함께하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오며 실력을 입증해 왔다.
최관호 10·19연구소장은 “이번 인문사회연구소지원사업 선정을 계기로 서구 중심의 과거사 담론을 극복하는 ‘한국형 이행기 정의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종수 기자 0801thebetter@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