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진군 '제4회 강진하맥축제', 지역상권 연계 집중 축제장 넘어 '2차 소비' 확대 집중 박종수 기자 0801thebetter@naver.com |
| 2026년 08월 25일(화) 17:54 |
|
제2회 강진하맥축제 전문 평가 결과에 따르면, 전체 방문객의 85.6%가 외지 방문객으로 나타났으며, 433명 중 207명(47.8%)은 강진군에서 체류하거나 숙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방문객 506명 중 79.6%는 축제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고 응답했으며, 84.5%는 재방문 또는 추천 의향을 보였다. 지역 주민 인식도 긍정적으로, 강진군민 응답자 73명 중 67명(91.8%)이 축제 개최에 긍정적이었고, 64명(87.7%)은 지속적인 개최에 긍정적인 의견을 나타냈다.
지난해 열린 제3회 축제에는 7만5,019명이 방문했고, 축제장 입점 26개 업체의 3일간 총매출은 1억3,922만 원으로 집계됐다. 강진군은 제3회 축제 종료 직후 공공배달앱 '먹깨비' 매출과 상수도 사용량 등 행정·운영 자료를 비교·분석해 축제장 밖 소비 흐름을 파악했다. 분석 결과, 축제 기간인 2025년 8월 28일부터 30일까지 먹깨비 강진지역 총매출은 7,248만2,400원으로, 축제 직전 3일간 매출 4,177만5,400원보다 7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축제 종료 후 3일간 매출은 5,119만4,650원으로 다시 감소해, 축제 기간 지역 음식점의 배달 및 포장 이용 증가 가능성을 시사했다.
강진읍 일반음식점과 휴게음식점 125개소의 상수도 사용량도 축제 기간 평균보다 5.17% 증가했으며, 특히 카페 등이 포함된 휴게음식점은 8.65% 증가, 축제 마지막 날에는 22.75%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장에서는 택시 이용객과 카페 손님이 증가했다는 의견이 나왔다. 강진군은 이러한 분석 결과와 현장 의견을 올해 축제 운영에 반영할 방침이다.
먼저, 축제 개장 시간을 기존 오후 4시에서 오후 5시로 1시간 늦춰 한낮 폭염 시간대의 야외 활동 위험을 낮추고, 축제 시작 전 방문객이 강진읍 음식점과 카페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한다. 축제 종료 시간은 제2회 축제부터 오후 9시로 운영해 온 만큼 올해도 오후 9시까지 유지해 공연 관람 후 방문객이 읍내 음식점, 주점, 카페, 숙박업소 등을 이용하도록 지역 내 체류와 소비를 유도할 계획이다.
교통 연계도 강화된다. 올해 처음 운영하는 강진역~축제장 간 셔틀택시는 철도 이용 관광객의 이동 편의를 높이고, 축제 전후 강진읍 지역 상권과 숙박업소 이용을 돕는다. 택시 승강장은 기존 축제장 밖에서 강진종합운동장 입구 안쪽으로 옮겨 행사 종료 후 방문객의 신속한 택시 이용을 돕고, 지역 택시 운수종사자의 효율적인 운영을 지원한다. 지난해부터 운영한 CNS 2차 아파트 상가 경유 셔틀버스 노선도 올해 유지해 축제장과 지역 상권을 연결하는 이동 수단으로 계속 활용한다.
축제장 입점 업체는 지역 상권과 참여업체의 수익성을 고려해 조정했다. 올해 축제장에는 음식점 10곳을 포함해 총 18개 업체가 참여하며, 음식점은 모두 관내 업체로 구성한다. 지난해 26개 업체 입점으로 제기됐던 매출 분산 의견을 반영한 조치다. 지난해 행사장 밖에서 주류와 함께 안주류를 판매하던 입점 업체는 올해 행사장 안으로 배치하되 안주류 중심으로 운영해, 행사장 밖 주류 소비를 줄이고 읍내 주점과 음식점 등 지역 상권으로 소비를 이어가도록 유도한다.
농특산물 판매업체가 올해 하맥축제장에 참여하지 않는 것도 업체 의견과 판매 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다. 하맥축제는 3일간 야간에 운영되며 식음료 소비 비중이 높은 특성이 있어, 지난해 농특산물 판매액은 3일간 118만 원에 그쳤다. 이에 따라 올해는 협의를 거쳐 별도 판매 부스를 운영하지 않기로 했다. 지난해까지 운영했던 무료 캠핑장도 올해는 운영하지 않고, 외지 방문객의 체류 수요를 지역 숙박업소 이용 및 지역 내 소비로 이어지도록 숙박 연계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강진군은 올해 축제 종료 후 전문 용역기관을 통해 방문객의 체류·숙박 현황과 지역 상권 소비 변화, 참여업체별 매출 성과 등을 객관적으로 분석할 계획이다. 이어 축제 관계자와 참여업체,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자체 평가회를 조속히 열어 내년도 축제 운영 방향에 반영할 방침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하맥축제의 성과는 축제장 매출과 방문객 수만으로 판단할 수 없다”며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면밀히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제4회 강진하맥축제는 오는 8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강진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매일 오후 5시에 문을 열어 오후 9시까지 운영하며, 시원한 맥주와 공연, 다양한 먹거리와 체험 프로그램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박종수 기자 0801thebetter@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