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주시, '인공태양' 거점 '핵융합 산업화' 잇는다 윤병태 시장,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장 면담 박종수 기자 0801thebetter@naver.com |
| 2026년 08월 21일(금) 17: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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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나주시가 정부의 핵융합 전력생산 로드맵에 맞춰 연구시설과 실증 인프라, 관련 연구기관과 기업을 집적하는 국가 차원의 핵융합 산업 생태계 조성을 제안했다. 21일 나주시에 따르면 윤병태 나주시장은 이날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을 방문해 오영국 원장과 면담하고 인공태양 연구시설과 연계한 한국형 핵융합 실증로(DEMO) 나주 유치와 정부 주도 핵융합 에너지 연구단지·클러스터 조성, 핵융합 에너지 특화 연구개발특구 지정 등 후속 정책을 나주에 집적하는 방안을 건의했다.
이번 건의는 정부가 2030년대 핵융합 전력생산을 목표로 실증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현재 추진 중인 인공태양 연구시설을 국가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의 전초기지로 확장하자는 취지다. 실제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최근 발표한 대한민국 미래 성장엔진 ‘7대 SEED 프로젝트’에 따르면 핵융합 실증로는 개념설계와 공학설계를 거쳐 2030년대 중반 부지 선정 및 건설에 착수하고 2030년대 말 전력생산을 목표로 추진될 예정이다.
나주시는 이러한 국가 로드맵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인공태양 연구시설과 후속 실증 인프라를 연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나주는 현재 ‘인공태양 연구시설’ 구축사업 부지로 선정된 데다 한국전력공사 등 에너지 관련 공공기관과 에너지 기업이 집적된 지역으로 연구시설과 전력 인프라를 연계할 수 있는 강점을 갖추고 있다.
나주시는 향후 인공태양 연구시설과 핵융합 실증로를 연계하면 연구-시험-실증 기능을 집적해 연구성과의 실증을 앞당기고 국가 투자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핵융합 핵심기술과 연관산업을 집적해 연구개발 성과가 기업의 기술사업화와 산업 육성으로 이어지는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나주시는 인공태양 연구시설 인근에 정부 주도로 핵융합 에너지 연구단지 및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초전도, 플라즈마, 고온재료 등 핵융합 관련 핵심기술을 중심으로 연구기관과 기업을 단계적으로 집적할 것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인공태양 연구시설을 중심으로 ‘핵융합 에너지 특화 연구개발특구’를 지정해 나주를 제2의 대덕연구단지로 육성하는 방안도 건의했다.
나주시는 앞으로 정부의 핵융합 실증로 추진 일정과 국가 연구개발 정책에 맞춰 관련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인공태양 연구시설을 중심으로 핵융합 연구-실증-산업화를 연결할 수 있는 후속 사업 발굴과 국가정책 반영에 힘쓸 계획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핵융합은 미래의 무탄소 에너지원을 넘어 초전도, 플라즈마, 소재·부품 등 다양한 첨단기술이 집약된 미래산업”이라며 “인공태양 연구시설을 하나의 연구시설로 끝내지 않고 연구에서 실증, 전력생산과 산업화까지 이어지는 국가 핵융합 에너지 거점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부의 핵융합 전력생산 로드맵에 맞춰 나주가 대한민국 핵융합 에너지의 연구와 실증, 산업화를 연결하는 중심축이 될 수 있도록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과 정부, 대학, 기업 등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박종수 기자 0801thebetter@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