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주시, '제6회 백호임제문학상' 3인 수상작 공개 총상금 3천500만원, 이수명·구윤재·홍관희 시인 영예 박종수 기자 0801thebetter@naver.com |
| 2026년 07월 28일(화) 16: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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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는 중견부터 신진, 지역 문인까지 아우르는 이번 문학상을 통해 '문학도시 나주'의 위상을 높이고 지역 문학 진흥에 기여할 계획이다.
백호시문학상 부문에서는 안도현 시인, 오형엽 문학평론가, 김소연 시인의 심사를 거쳐 이수명 시인의 시집 ‘정오의 총알(문학과지성사, 2026)’이 선정됐다. 심사위원들은 이수명 시인만의 독창적인 미학과 문학적 경지를 보여주는 작품으로 평가했다. 이수명 시인은 1994년 등단하여 여러 시집과 산문집을 출간했으며, 박인환문학상, 이상시문학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정오의 총알’은 그의 아홉 번째 시집이다.
백호젊은시인상 부문에는 송재학 시인, 이영주 시인, 조연정 문학평론가의 심사로 구윤재 시인의 첫 시집 ‘미래 아이 뜀틀(문학과지성사, 2026)’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심사위원들은 미지의 세계를 향한 시인의 관심을 다채로운 문학적 장치로 형상화하며 미래를 향한 묵직한 도약을 보여준 작품이라고 평했다. 구윤재 시인은 2024년 ‘문학과사회’ 신인문학상으로 등단했다.
백호나주문인상 부문에서는 장철문 시인, 장은영 문학평론가, 정진영 소설가의 심사를 거쳐 홍관희 시인의 시집 ‘그림자 속에 숨겨 두었다(문학들, 2025)’가 선정됐다. 심사위원들은 나주에서의 삶과 서정을 바탕으로 깊이 있는 사유와 실존적 성찰을 자신만의 언어로 담아낸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홍관희 시인은 1982년 작품활동을 시작했으며 현재 나주에서 인문북카페를 운영하며 지역 문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제6회 백호임제문학상은 백호시문학상, 백호젊은시인상, 백호나주문인상 등 3개 부문으로 운영됐다. 시문학상과 젊은시인상은 비공모제로, 나주문인상은 비공모와 추천제를 병행해 수상자를 선정했다.
총 시상금은 3천500만 원으로, 백호시문학상 2천만 원, 백호젊은시인상 800만 원, 백호나주문인상 700만 원이 각각 수여된다. 운영위원회는 지역 문인 지원 강화를 위해 올해부터 백호나주문인상 추천 절차를 간소화하고 시상금을 기존 500만 원에서 700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또한 전국에서 활동하는 나주 출신 문인들의 참여를 확대하고 문학상의 권위를 높여 나갈 방침이다.
시상식은 오는 9월 백호문학관에서 열릴 예정이며, 심사평과 수상작 관련 자세한 내용은 나주시청과 백호문학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백호 임제의 문학정신을 계승하는 이 문학상이 문인들이 가장 받고 싶어 하는 권위 있는 문학상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제도 개선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박종수 기자 0801thebetter@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