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서초한우리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개최 내달 2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발달장애인 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열려 박종수 기자 0801thebetter@naver.com |
| 2026년 06월 17일(수) 07: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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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발달장애인 직업연주자들로 구성된 서초한우리오케스트라는 2017년 창단 이후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국립극장, 명동대성당, 청와대 등에서 300회 이상의 기획 공연을 선보이며 연주력을 인정받아 왔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그간의 노력을 집약한 무대로, 서초한우리오케스트라가 창단 9년 만에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대극장 무대에 처음 오르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공연은 서초한우리오케스트라의 단독 무대에 국립오페라단 솔리스트(소프라노·테너) 협연을 더해 꾸며진다. ‘시네마 & 오페라 : 시간을 초월한 선율’을 주제로 대중에게 친숙한 오페라 명곡과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영화음악을 폭넓게 엮은 레퍼토리를 약 120분간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 중에는 장애 예술작가들의 작품 영상을 무대에 함께 상영해 음악과 영상이 결합된 복합예술 무대가 펼쳐진다. 이를 통해 관객이 공연의 주제와 메시지를 더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서초한우리오케스트라 단원 18명 전원은 후원기업 ㈜유베이스에 정규직으로 고용돼 매월 안정적인 급여를 받으며 활동하고 있다. 발달장애인의 음악 활동을 취미를 넘어 직업으로 연결한 국내 최초의 발달장애인 직업연주자 고용 모델로, 장애예술 정책 분야의 대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아울러 서초한우리오케스트라는 지난 4월 제46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서 장애인 인권향상과 복지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으며, 전국장애청소년예술제 서양악기 부문 최우수상(2017), 전국발달장애인음악축제 대상(2018), 제9회 전국발달장애인음악축제(GMF) 최우수상(2025) 등 주요 대회에서 수상하며 높은 예술적 역량을 보여주고 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서초한우리오케스트라 단원들이 들려주는 하모니는 장애에 대한 선입견과 벽을 허무는 과정 그 자체”라며, “이번 공연이 예술적 감동을 넘어 장애 예술인들이 전문 직업인으로서 꿈을 펼치고 자립할 수 있는 이정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수 기자 0801thebetter@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