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르신 존중문화 확산…광주광역시, 노인학대 예방의날 기념식 15일 빛고을노인건강타운서 유공자 시상 및 노인인권 선포식 박종수 기자 0801thebetter@naver.com |
| 2026년 06월 15일(월) 14: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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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학대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높이고, 어르신을 존중하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기념식에는 대한노인회 관계자를 비롯해 노인복지시설 종사자,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문화공연을 시작으로 유공자 표창, 노인인권 옹호를 위한 10가지 약속을 담은 선포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노인 권익 신장과 인권 증진에 기여한 정경남 효령노인복지타운 관장이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시민과 복지시설 종사자 10명에게 유공자 표창이 수여됐다. 또 ‘노인존중 시민참여 AI콘텐츠 공모전’을 통해 감동적인 노인인권 옹호 메시지를 전달한 최종 수상자 7명에 대한 상장 수여도 함께 열려 의미를 더했다.
광주시는 특히 이번 행사에서 지역 내 노인학대 실태와 동향을 공유하며 실질적인 인식 변화를 촉구했다.
광주광역시 노인보호전문기관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광주지역에서 접수된 노인학대 신고 건수는 440건이며, 이 가운데 실제 학대로 판정된 사례는 195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3년(신고 469건, 판정 226건) 이후 2년 연속 감소한 수치다.
광주시는 이 같은 감소세에도 신고 사건 10건 중 4건 이상(44%)이 실제 학대로 판정되고 있으며, 발생 장소 대부분이 가장 안전해야 할 ‘가정 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이날 ‘노인인권 옹호를 위한 선포식’을 계기로, 향후 사후관리와 가정 내 예방 중심의 행정력을 더욱 집중할 방침이다.
광주시는 오는 2027년 초고령사회 진입(고령인구 비중 20% 이상)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에 맞춰 노인보호전문기관을 중심으로 노인 인식개선 사업을 적극 전개하는 한편 학대피해 노인에게 상담·복지·법률·의료·보호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돌봄이 필요한 시민이라면 누구나 누릴 수 있도록 광주시가 선제적으로 도입했던 ‘광주다움 통합돌봄’이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올해 3월 ‘돌봄통합지원법’ 제정과 함께 전국으로 확대 시행됨에 따라, 이를 국가 표준 돌봄 모델로서 더욱 공고히 다져나가고 있다.
김영화 고령사회정책과장은 “눈앞의 수치 감소에 안주하지 않고 단 한 분의 어르신도 소외되지 않도록 촘촘히 살피겠다”며 “어르신들이 안전하게 보호받고 행복하게 생활하는 것이 광주 발전의 원동력인 만큼, 노인학대 없는 안전한 광주, 따뜻하고 촘촘한 돌봄도시를 구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시민들의 인식 개선을 위해 지난 12일까지 시청 1층 시민홀에서 ‘노인 인식개선 사진·작품 전시회’를 개최했으며, 이날 기념식에 공개된 ‘AI 공모전 우수작’들을 포함해 향후 지역 노인복지관 등에서 순회 전시를 이어갈 예정이다.
박종수 기자 0801thebetter@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