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농수특산물 직거래사업단, 남미륵사에 감사패 전달

‘서부해당화 7만 향연’이 만든 경제 효과… 직거래 장터 활짝

박종수 기자 0801thebetter@naver.com
2025년 11월 19일(수) 10:17
강진군 농수특산물 직거래사업단에서 남미륵사 법흥스님께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더조은뉴스]강진군 농수특산물 직거래사업단이 지난 18일, 남미륵사 서부해당화 개화 기간 동안 직거래 장터 운영에 적극 협조한 남미륵사 법흥스님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번 감사패는 지역 농수특산물 유통 활성화와 도농상생 실현을 함께 만들어낸 상생의 뜻을 담고 있다.

남미륵사는 국내 최대 규모의 서부해당화 군락지를 품고 있는 사찰로, 매년 봄이면 수만 송이의 붉은 해당화가 장관을 이루며 전국에서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남미륵사는 사찰 전역을 축제 공간으로 구성했고, 직거래 장터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수 있도록 공간 배치와 동선에도 세심한 배려를 기울였다.

특히 법흥스님의 따뜻한 지원 아래 사찰과 직거래 사업단 모두가 한마음으로 협력하면서 장터는 방문객과 생산자가 직접 만나 강진군 농수특산물을 알리고, 판매까지 이루어지는 활기찬 유통 현장으로 거듭났다.

직거래 장터에는 강진을 대표하는 쌀귀리, 표고버섯, 전통장류, 연잎과자 등 다양한 농수특산물이 판매돼 큰 관심을 끌었으며, 행사 기간 동안 약 7만여 명의 관광객이 현장을 찾았다.

많은 농가들이 현장 판매를 통해 실질적인 소득을 올렸고, 고객과 직접 소통하며 평생 고객을 확보하는 성과도 얻었다.

또한 강진 농수특산물의 품질과 브랜드 가치를 전국에 널리 알리는 홍보 효과도 톡톡히 했다.

최진호 강진군 농수특산물 직거래사업단 단장은 “올해 행사는 지역 공동체와 종교계가 하나 되어 강진의 농업 경쟁력을 높인 모범사례”라며 “법흥스님의 큰 뜻에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역 농산물의 직거래 기반을 더욱 튼튼히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미륵사와 함께한 이번 직거래 장터는 단순한 판매 행사를 넘어, 문화와 경제가 조화를 이루는 상생의 현장이자 강진 농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전국에 알리는 기회로 자리매김했다.
박종수 기자 0801thebett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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