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광역시소방, 겨울철 선제적 화재예방대책 시행 최근 5년간 겨울철 화재 연평균 179건…인명피해 최소화 총력 박종수 기자 0801thebetter@naver.com |
| 2025년 11월 03일(월) 11: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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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은 기온이 낮고 건조한 날씨로 실내 활동이 증가하면서 난방기구와 화기 사용이 늘어 화재위험이 급격히 높아지는 시기다.
광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0~2024년) 겨울철(12월~다음해 2월) 광주지역에서는 매년 평균 179건의 화재가 발생했으며, 평균 인명피해는 11.6명, 재산피해는 약 11억5000여만원으로 집계됐다.
주요 화재 원인은 부주의(48.3%)가 가장 많았으며 전기적 요인(20.9%), 기계적 요인(14.0%)이 뒤를 이었다. 부주의 유형으로는 담배꽁초, 기기사용 부주의, 음식물 조리, 불씨·불꽃 방치 순이었다.
이에 따라 광주소방안전본부는 대형화재 예방과 인명피해 저감을 목표로 ▲산업단지 민‧관 합동 화재예방 상담(컨설팅) ▲물류창고 안전협력망 구축 ▲대형공사장 안전관리 강화 등 선제적 예방활동을 펼친다.
또 전통시장 자율소방대의 심야시간 예방순찰과 초기 대응훈련을 강화하고, 외국인 근로자 대상 화재대피 교육, 주거취약시설 현장 행정지도 등 취약계층 안전 확보에도 주력한다.
아울러 11월을 ‘불조심 강조의 달’로 지정해 시민 참여형 홍보활동을 추진한다. 어린이 불조심 포스터 공모전, 소방차 길 터주기 캠페인, 광주소방 현장활동 사진 순회 전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벤트 등을 통해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높일 계획이다.
고영국 광주소방안전본부장은 “겨울철은 작은 부주의가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시민 모두가 생활 속 안전수칙을 꼭 지켜주길 바란다”며 “광주소방은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빈틈없는 예방활동과 신속한 대응체계 확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수 기자 0801thebetter@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