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호우·폭염 피해 최소화 총력 대응 13일 호우주의보에 긴급상황 판단회의 열고 선제 조치 나서 피해 예방 박종수 기자 0801thebetter@naver.com |
2025년 07월 15일(화) 11: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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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영암군은 13일 오전 긴급 호우주의보 발효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발령하고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이어진 긴급상황 판단회의에서는 부서별 대처상황을 점검하고, 선제 조치 시행에 들어갔다.
곧바로 침수 우려가 있는 둔치주차장 2개소 출입을 통제하고, 산사태 취약지, 배수펌프장, 빗물받이 등 시설 긴급 점검을 마쳤다.
영암군의 발 빠른 대처로 평균 71.5mm의 누적 강수량을 기록한 주말 집중호우에도 일부 도로, 축사의 잠김 피해가 보고됐을 뿐이다.
현재 영암군은 각 읍·면행정복지센터 등과 추가 피해 조사를 진행 중이고, 접수된 피해를 신속하게 복구할 예정이다.
호우에 이은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서도 다양한 대비 태세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폭염이 소강상태를 보이는 이주 안에 무더위쉼터 327개소와 그늘막 44개소 등 폭염 저감 시설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고, 자율방재단과 함께 폭염 대비 예찰 활동에 들어간다.
양·우산 대여소를 각 읍·면 행정복지센터와 복지회관, 버스터미널 등 총 30개소로 확대하고, 600개의 양·우산을 비치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게 할 에정이다.
폭염에 영암군민의 안전을 지키는 지역사회의 교육과 예방활동도 이어지고 있다.
10일 영암군농업기술센터는 농촌지도자회원 70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인 온열질환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안전한 농작업 문화 정착을 위해 마련된 이번 교육에는, 서민태 국립농업과학원 연구사가 강사로 나와 여름철 농업현장의 열사병, 열탈진 등 주요 증상과 예방법, 응급조치 요령을 전달했다.
특히, 농작업 전 체감온도 확인, 시원한 물 자주 마시기, 15~20분마다 휴식 취하기 등 농업인이 실천할 수 있는 ‘온열질환 자율점검 체크리스트’를 공유했다.
삼호읍행정복지센터는 8, 11일 ‘노인일자리 참여 어르신 안전사고 예방 및 폭염 대비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점검에서 삼호읍 직원들은 노인일자리 근로환경과 안전상태를 확인하고, 안전사고 대처요령을 어르신들에게 안내했다.
특히,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물을 자주 마시고, 그늘에서 잦은 휴식을 취하는 등의 폭염 건강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서호면행정복지센터도 3~8일 마을별 무더위쉼터 점검 및 온열질환 예방 활동에 나섰다.
폭염위기 경보가 ‘경계’ 단계로 격상됨에 서호면 직원들은 각 마을을 찾아다니며 무더위 쉼터를 집중 점검하고, 마을주민들에게 폭염 안전사고 예방을 부탁했다.
황의송 영암군 군민안전과장은 “한순간의 방심이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재난 대응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수 기자 0801thebetter@naver.com